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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2 21:17:51
  • 수정 2018-09-03 0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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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장배 시니어+여성부 결승 모습. 양덕주-이철주.

 

선수보다 더 센 감독이 있다? 없다?

 

양덕주가 부천시장배 시니어+여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내셔널리그 김포원봉루헨스 감독을 맡은 양덕주는 2일 부천 송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회 부천시장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시니어+여성부 결승에서 같은 팀 주력선수 이철주를 꺾고 6전 전승으로 시니어 최강에 올랐다.(세부 기사와 사진은 추후 게재됩니다.)

 

선수와 감독이 결승에서 만나는 어색함을 뒤로 한 채, 시작하자마자 전투가 발발하며 초중반은 이철주가 우세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후반들어 우세를 믿고 야금야금 실수가 나오면서 후반이 강한 양덕주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니어부는 작년보다 출전 선수가 10여명 늘어나 총 64명의 건각이 스위스리그 6라운드를 실시했다. 4라운드까지 가린 결과 작년 우승자 권병훈과 관록파 최진복, 이철주와 양덕주가 4전전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 4명중에서 우승자는 나오게 되어있었다. 결국 양덕주가 최진복을 이겼고 이철주는 권병훈을 이겨 '원봉브라더스'가 결승까지 진격했다.

 

▲ 시니어최강 '양감독' 양덕주.

 

 

시니어 선수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타자들인 양덕주와 이철주는 올들어 결승 만남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전남도지사배 결승에서도 ‘사제대결’을 벌여서 그때도 '양감독'이 '이선수'를 이긴 바 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이철주가 더욱 강력한 선수들을 이기고 올라왔기에 이철주의 아쉬움이 크다. 이철주는 최호철 조민수 권병훈 등 우승후보들을 혼자서 물리쳤지만 결국 양덕주를 넘지 못했다.

 

양덕주는 대국 직후 “(이)철주가 감독님을 상대하다보니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초반부터 어려웠으나 막판 실수를 해주는 바람에 역전할 수 있었다. 막상 시합에 들어가면 같은 선수니까 감독과 선수의 구도는 잊게 된다. 그래도 상대가 조금 더 부담이었을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동3위엔 작년 우승자 권병훈과 오랜만에 선전한 유경성이 차지했다. 또한 이병희 공한성도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건 오랜만이다. 이들은 조민수 이용만과 함께 5~8위인 장려상을 받았다.

 

아래는 시니어+여성부 입상자 명단이다.

 

 

▲ 아래 위는 4라운드까지 개인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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