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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9 17:40:11
  • 수정 2018-08-29 17: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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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5월 안동 군자마을에서 벌어진 제2회 참저축은행배 결승전 모습. 왼쪽 최강부 김진휘-최광호, 오른쪽 시니어여성부 류승희-심우섭.

 

참저축은행배가 7억 규모의 세계대회로 탈바꿈한다.

 

올 5월 파격적인 우승상금 2000만원을 내걸며 프로암대회의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던 안동 참저축은행(대표 김용섭)이 차기 대회부터는 아마대회와는 별도로 세계프로대회를 열기로 했다.

 

29일 안동바둑협회(회장 하근율)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한국기원과 협의중인 것은 맞다. 아직 예산이나 대회성격 등 세부사항을 정해야 할 것이 많으나, 차기 대회는 프로 아마를 분리하여 치르고, 세계프로대회를 이틀간 신속하게 결말짓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전언처럼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프로와 아마대회를 분리하는 것과 세계프로대회로 격상한다는 것은 확정되었다. 따라서 박정환 커제 이야마유타 등 한중일의 세계적 선수들이 안동에 집결해서 이틀간 속전속결로 우승자를 가리는 신속한 광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행 세계대회는 모두 1년에 2~3차례 나누어 진행한다.

 

안동 참저축은행배를 탄생시킨 삼총사. 추진위원장 권택기 전 의원, 하근율 안동바둑협회장, 참저축은행 김용섭 대표.

 

아마대회는 현행 안동체육관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며 세계프로대회는 안동의 품격을 살리는 차원에서 병산서원이나 도산서원이 개최지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대회 상금은 세계대회의 경우 1억5000만 원 선이 예상되며, 아마대회 최강부 상금은 2017년 제1회 대회 때의 500만원이 유력하다.

 

한편 한국기원도 현재 다각도의 기획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저축은행배는 2017년 순수 아마대회였다가 2018년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걸고 50위 이하의 프로도 참가하는 프로암대회의 신기원을 열었다. 그리고 차기대회에서 또 한 차례 획기적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대구 참저축은행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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