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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14 11:55:59
  • 수정 2018-07-14 1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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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 맞대결을 펼친 신진서-김지석(승).

 

승승승승승-. Kixx의 저력이 폭발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압승이었다.

 

정관장 황진단엔 최연소 1지명이자 지난 시즌 다승왕 신진서가 있고, 가장 강한 3지명 김명훈이 있으며, ‘사기’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니는 4지명 박진솔이 있다. 지난해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한 이 팀의 전력은 올해도 하나 변하지 않았지만 5-0 충격의 완봉패로 무너졌다.

 

Kixx는 1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KB리그 4라운드 2경기에서 정관장 황진단을 5-0으로 완파하고 매끄럽지 못했던 초반 행보를 정상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2승2패.

 

 

3지명 백홍석과 5지명 홍기표를 대신해 등판한 두 명의 퓨처스 선수, 정서준 김세동은 제몫 이상을 해줬다. 각각 정관장의 핵심 박진솔과 이창호를 꺾었다. 특히 정서준은 강승민의 선제점에 이어 Kixx가 2-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 공을 세웠고, 이 기세가 팀의 압승으로 이어졌다.

 

결승점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2지명 윤준상의 몫이었다. 장고대국에서 불과 154수 만에 김명훈을 제압하며 팀 스코어 3-0 스트레이트 승리를 결정지었다.

 

팀 승부를 떠나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1지명 맞대결에서도 Kixx는 김지석이 승리하며 압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최근 기세상 신진서의 우세가 점쳐졌고, 중반까지 그런 예측대로 흘러가나 싶었는데 막판 대반전이 일어났던 것.

 

▲ 김세동(승)-이창호.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KB리그는 토요일(14)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스코켐텍과 한국물가정보의 한 판 승부로 이어진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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