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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2 18:12:34
  • 수정 2018-07-11 08: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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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박정환(25)이 9억 넘는 수입을 올리며 상반기 상금 1위에 올랐다.

 

최정(22)은 49승을 거둬 4년 연속 상반기 다승 1위를 질주했다.

 

지난해 총 6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상금1위에 오른 박정환은 올해 상반기에만 9억 4500만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억 7000만원 넘는 소득을 올린 박정환은 올해 상금 1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신년벽두부터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을 거머쥔 박정환은 2월 하세배와 크라운해태배 우승으로 1억6800만원,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과 KBS바둑왕전 우승으로 2억2000만원을 벌며 지난해 수입을 뛰어 넘었다. 박정환 벌어들인 9억4500만원은 한국기원 소속 기사가 상반기에 획득한 최다 금액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6년 이세돌이 기록한 6억7000 만원이다. 한해 최다 상금 기록은 역시 이세돌이 2014년 세운 14억1000만원.

 

한편 4년 연속 다승 1위에 오른 최정은 1월 여자국수전에서 김채영을 꺾고 우승하며 첫 여자국수 타이틀 획득과 입신등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6월 막을 내린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17승 2패의 경이적인 성적으로 소속팀 SG골프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최9단은 60국을 소화하며 최다대국 1위의 영예도 안았다.

 

 ▲ 최정.

 

최정에 이어 변상일이 44승을 거두며 다승 2위에 올랐다. 남자기사 중 상반기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변상일은 JTBC 챌린지매치 3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종합기전 첫 우승으로 입신에 올랐다.

 

다승3위는 42승을 거둔 김채영이, 4위와 5위는 39승과 35승을 올린 신진서와 이세돌이 차지했다.
승률 부문에서는 변상일이 승률 83.02%(44승9패)로 2016년 이어 2년 만에 다시 승률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승 부문에서는 김지석이 16연승(12월2일∼3월5일)으로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열린 세계대회에서는 한국이 오랜만에 힘을 냈다. 박정환이 몽백합배와 하세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김지석은 농심신라면배에서 5년 만에 한국에 우승컵을 선사한데 이어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단체전인 천태산배에서도 김채영의 전승 활약으로 극적인 우승에 성공했다. 

 

중국은 셰얼하오가 LG배에서 우승했고, 위즈잉이 맹활약한 여자대회에서는 개인전인 센코컵과 단체전인 황룡사배에서 우승컵을 가져갔다. 쉬자양은 신민준을 꺾고 글로비스배에서 우승하며 최강 신예임을 과시했다.

 

국내대회에서는 신진서가 GS칼텍스배와 JTBC 챌린지매치 4차 대회에서 우승했고 박정환이 크라운해태배와 KBS바둑왕전 정상에 올랐다. 김지석 이세돌 변상일은 JTBC 챌린지매치 1∼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밖에 제한기전에서는 조한승이 맥심커피배 첫 우승을 장식했고, 최정이 여자국수전에서 우승했으며 안정기와 박현수가 각각 미래의별과 합천군초청 미래포석열전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상반기 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박정환은 2013년 12월 이후 55개월째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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