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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2 19:50:12
  • 수정 2018-06-22 19: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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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 국수산맥배 개막식 모습.

 

한 여름의 바둑잔치,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내달 27일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 다섯 번째 개막을 알린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강진 영암 신안에서 잇달아 열리는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국제와 국내 프로대회,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올해부터 전체 규모를 확대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프로들의 참가 부문을 늘렸다. 지난해 4개국 단체바둑대항전과 페어대회로 열렸던 국제 프로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프로 최강전’과 ‘남녀페어 초청전’, ‘국내프로 토너먼트’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16강 토너먼트로 벌어질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박정환 김지석 신진서 이세돌 박영훈 나현 강동윤 원성진 등 8명이 출전한다. 나머지 8명은 중국의 판인, 양딩신 랴오위안허, 일본의 이야마유타 유키사토시 이치리키료, 대만의 왕위안쥔, 린쥔옌이 참가한다.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국수산맥 세계프로 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에는 한국 이창호 오유진, 중국 왕레이 루민취안, 일본 다카오신지 셰이민 대만 린즈한 헤이자자 등 각국에서 2명씩 총 8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페어 초청전은 자국 선수끼리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 각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한팀을 이뤄 4강 단판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올해 신설된 국내 프로대회는 32강 토너먼트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드를 받은 최철한 이동훈 변상일 안성준과 예선을 통과한 조한승 이영구 윤준상 최정 신민준 등이 참가한다.

 

만 18세(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중일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홍콩 등에서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27일 오후2시부터는 전남 바둑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도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28일에는 전라남도와 중국 저장성 공무원들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인터넷 화상 대결을 펼친다. 또 10월에는 국수산맥 어린이 바둑캠프가 영암군에서 열린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신안군 실내체육관과 순천 한국바둑고에서 국수산맥 청소년 바둑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총규모 11억원인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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