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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3 23:25:42
  • 수정 2018-04-23 23: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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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신중의 입신' 조한승.

 

조한승(35)이 박영훈(33)을 반집으로 꺾고 맥심커피배 첫 우승에 성공했다.

 

23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조한승이 박영훈에게 266수만에 백 반집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입신 중의 입신에 올랐다.

 

조한승은 9일 결승1국에서 201수만에 백 불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17일 열린 2국에서 16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타이를 만들었고 최종국에서 반집승하며 2014년 국수전 우승 이후 4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입단 이후 아홉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한승은 결승 최종국 승리로 박영훈과의 상대전적 차이도 13승16패로 좁혔다.

 

▲ 조한승-박영훈.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조한승은 “마지막에 실수를 계속해 반집 지는 줄 알았다. 생각지도 않은 우승이라 기쁘다. 박영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실력이 부족한 제가 우승까지 한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2008년과 2011년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한 박영훈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출사표를 올렸지만 조한승에게 석패하며 2009년 GS칼텍스배 결승에서 조한승에게 당한 패배 설욕에도 실패했다. 특히 2016년 LG배 이후 결승에서 4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총규모는 2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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