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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08 18:20:07
  • 수정 2018-03-08 1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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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감독 시절의 유창혁. 현 한국기원사무총장.

KBS 3월8일자 이유진 기자가 쓴 〈‘바둑전설’ 유창혁, 국대 감독 시절 女 바둑기사 성차별 발언 사과 〉 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과거 여자 프로기사들에게 했던 성차별적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감독 시절, 바둑 팬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여자 프로기사들이 외모를 가꿔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유창혁 사무총장은 전날 프로기사 전용 웹사이트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지난 6일 유 사무총장은 바둑 기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국가대표 감독 시절 국가대표 여자기사들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사과문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감독을 맡았던 당시 국가대표 여자기사분들에게 성형을 비롯한 외모와 관련된 적절치 못한 발언한 것과 이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을 당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당시 국가대표 여자기사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를 당연히 드려야 한다고 생각이 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다시금 당사자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직접 사과하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984년 입단해 국내대회 18회, 세계대회 6회 우승을 휩쓴 '한국 바둑의 전설'가운데 한 명인 유창혁 사무총장은 2014년 바둑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기사들을 지도하다가 2016년 11월 한국기원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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