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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31 17:00:27
  • 수정 2017-12-31 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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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對박의 대결 2국이 시작되었다. (사진출쳐=중국 혁성)


박對박의 형제대결에서 박정환이 2국마저 승리하며 박영훈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박정환은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바둑 일인자 박정환이 31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벌어진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에게 159 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1국에 이어 2국마저 가져겼다.


백을 든 박영훈은 초반부터 노골적인 실리작전을 들고 나왔다. 흑의 큰 모양에 침입해 자신의 장기인 타개로 승부를 보려했다. 타개하는 과정에서 박정환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패싸움을 통해 바꿔치기가 일어나며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 박영훈이 끊임없이 변화를 일으키며 판을 흔들어갔지만 차이는 줄지 않았다. 대략 반면 10집에 흑이 두터운 형세. 계산력이 뛰어난 박영훈에게는 따라갈 수 없는 차이라고 느꼈는지 159수만에 때이르게 돌을 거두었다. 어제에 이어 박정환의 완승국이었다.


박정환은 64강에서부터 퉈자시, 저우루이양, 커제를 꺾는 등 중국의 세계선수권자를 차례로 이긴 다음, 8강에서는 천쯔젠, 4강에서 셰커 등 신예들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박영훈은 리비치, 퉁멍청, 왕하오양, 판윈뤄, 리쉬안하오까지 5명의 중국 기사들에 연달아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오늘도 검토실에서 한국AI 돌바람이 중국기사들과 검토를 함께 했다.


3국은 하루 쉬고 해를 넘겨 1월2일에 벌어진다. 이대로라면 박정환이 3:0으로 완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저력이 있는 박영훈이 반격을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박정환 (사진출쳐=중국 혁성)


▲ 박영훈 (사진출쳐=중국 혁성)


▲ 돌바람개발자 임재범(왼쪽)과 검토중인 중국기사들(사진출쳐=중국 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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