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인자 커제의 미소!(사진출처=중국 혁성)
역시 ‘중국의 귀재’ 커제다웠다.
제1회 신오배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커제(20)가 펑리야오(24)를 277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쾌조의 2연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커제는 개인 통산 5번째 세계선수권획득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흑은 든 이날도 역시 어제 1국처럼 수습의 귀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커제는 4귀생을 한 이후 커다란 백 모양에 들어가 수를 내는 방법으로 바둑을 끝냈다. 백은 하변 언제라도 중앙일대가 굉장히 두터움 모양을 만들었으나 바로 이곳에서 아슬아슬하게 수를 낸 커제가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2015년 바이링배 삼성화재배 제패에 이어, 2016년 몽백합배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바 있는 커제는 개인통산 5번째, 올해들어 3번쨰 세계대회 우승이 눈앞에 와 있다. 신오배 제3국은 내일 같은 시각에 벌어진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64강전에 16명이 진출했지만, 32강 10명, 16강 4명이 진출하는 데 그쳤고, 8강엔 신진서만 진출했었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시한 신오배는 격년제여서 올해 말에 결승을 치르고 있다. 기존 춘란배, 바이링배, 몽백합배에 이어 중국 주최 제4의 세계대회가 신오배. 우승상금은 세계대회 바이링배 몽백합배(180만 위안)보다 40만 위안이 더 많은 220만 위안(약 3억6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30분, 초읽기는 1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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