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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0 18:51:21
  • 수정 2017-12-21 2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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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과 박지은의 대국모습.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1천 대국을 돌파한 박지은과 49개월 연속 여자랭킹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이 만났다. 최정은 올해 상금랭킹 3위를 차지한 여류최강자이며 박지은은 최정이 등장하기 전 한국여자바둑을 대표하는 1인자였다. 1인자들끼리의 만남, 승자는 최정이었다.

 

12월20일 오후2시에 열린 제22기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8강전에서 최정이 박지은에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흑을 든 박지은은 초반부터 우변부터 하변까지 큰 모양을 만들었다. 이에 맞서 최정은 흑의 세력에 다소 깊어 보이는 곳 까지 과감하게 침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흑이 강력하게 공격을 했으나 백이 중앙으로 타개가 잘 되어서는 흑이 집이 부족한 형세. 박지은은 좌변에서 변화를 일으키며 형세를 반전시키려고 하였으나 이어지는 패공방에서도 손해를 보며 돌을 거두었다. 188수 끝, 백불계승.

 

최정은 4강에서 김경은을 꺾고 올라온 강지수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최정이 제1회 한국제지여자기성전 본선 16강전에서 강지수를 이긴 바 있다.

 

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전기 대회(각자 3시간, 1분 초읽기 5회)와 달리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준결승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은 3번기로 벌인다. 전기 대회에선 오유진이 결승3번기에서 오정아에게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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