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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05 17:33:14
  • 수정 2017-11-22 1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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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승리를 거둔 류승희

여자강자 류승희가 개막전 첫 티샷에 성공했다.

 

류승희는 호반의 도시 춘천 스프링베일 골프하우스에서 열린 제1회 BnBK배 여자아마연승최강전에서 이성준을 꺾고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렸다.

 

5일 오후1시부터 개막식 및 순번 추첨식 그리고 다면기이벤트, 첫 대국 공개해설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대국에 앞서 순번 추첨식이 있었다. 순번 추첨식에서는 류승희가 첫 대국자로 뽑혔다. 류승희는 이성준을 지목했다. 류승희는 지명 전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2분간 고심하다가 관중들이 "마지막 초읽기입니다 열, 아홉 여덟…" 독촉에 밀려 그의 절친인 이성준을 선택했다.

 

이번 대회는 "너 나와!" 방식이 도입되었다. '너 나와' 방식이란 20명의 출전자중 1명을 추첨하여(행운의 선택자는 류승희) 자기가 원하는 상대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연승전을 벌이며, 최종승자 1인과 중도에 최다연승을 기록한 1인이 최종결승전을 하는 방식이다.

 

대국은 흑을 든 이성준의 의욕적인 포석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중반에 큰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류승희가 접전 끝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개막전을 승리한 류승희는 다음 상대로 조시연(한국바둑고2)을 지목했다. 대국이 끝난 뒤 “첫 대국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2국 부터는 1국보다 쉬울 것 같다”고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대국실 밖에서는 프로 송태곤과 바둑MC 서하선 씨가 50여명의 관객을 두고 공개해설을 맡았다. 다면기 참가생 및 참관객 모두가 참여하는 동안 상세하고 전문적인 해설에 재미있는 현장 퀴즈까지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 둘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한편 대국에 앞서 전 출전선수 20명이 참여한 다면기 이벤트는 원주, 춘천에서 온 바둑학원 아이들과 바둑팬 50여명을 상대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20명은 후원사 시드 5명과 여자아마 상위랭커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의 경기규정은 총 호선 제한시간 각 20분에 초읽기 30초 3회이며, 최종 우승상금은 300만원이며, 3연승 시 50만원, 1승 추가시 20만원씩 추가된다.

 

이 대회는 K바둑에서 주최주관하고 BnBK에서 후원하며 K바둑에서 11월22일 수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에 생방송 된다.

 

제1회 BnBK여자아마연승최강전 출전선수

강나연 정다원 이상준 김은지 이소용 이선아 김이슬 박지영 류승희 도은교

조은진 송예슬 홍준리 김봄 박영주 김세영 김민주 이단비 이도현 조시연.

▲ 후원사 시드로 출전해 아쉽게 패한 이성준

 

▲ 바둑MC 서하선과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후원사인 BnBK 권성호 대표이사,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K바둑 김효정 이사, 프로 송태곤)

 

▲ 7번째에 추첨하여 첫 대국에 당첨된 류승희가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바둑MC 서하선

 

▲ 다면기 이벤트 모습

 

▲ 흥겨운 분위기의 공개해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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