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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2 22:43:13
  • 수정 2023-10-23 0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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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배 우승자 신현석.


'신공' 신현석(30)이 이창호배에서 우승했다.


작년 대회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샀던 신현석은 22일 전주시 전주공고 여의관에서 속개된 제24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 최강부 결승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홍세영에게 16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 전국체전이 있었고 다음주에 KBF리그가 개막한다. 따라서 이번 이창호배 최강부엔 총 32명의 걸출한 선수들이 출전하였고 가장 선수들이 컨디션이 올라와있는 상황이다. 


결승은 실질적인 최강 선수끼리 만났다. 


▲최강부 결승 홍세영-신현석(승). 


홍세영도 작년 이창호배 4강까지 진격했고, 작년 KBF 리그 다승왕이며 1004섬신안배 우승을 차지한 강호. 다만, 어제 예선 첫 판에서 안용호에게 패하는 등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오늘은 임지혁 김정선 등 최고급 선수들을 꺾고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


반면 인공지능 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서 ‘신공’으로 불렸던 신현석도 삼성화재배 LG배 등에서 아마대표선수로 뽑혔고 늘 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실력파. 역시 정우진 최우수 등 최강 그룹을 꺾고 기세가 등등한 상황이었다.


백은 든 신현석은 초반 포석에서 실리를 두텁게 차지하고 좀 편한 국면으로 흘렀고, 중반 홍세영이 백 말을 거칠 게 공격해야 할 상황에서 살짝 약하게 처리하면서 하변 백이 쉽게 수습이 되어버려 우세를 가져갔다. 


올 시즌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우승상금 300만원과 우승트로피를 안은 신현석은 “작년에 준우승을 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컨디션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결승은) 초반에 낯선 형태가 나와서 조금 고심했고, 흑이 손을 몇 번 뺀 상황이어서 그렇게 좋다고 보지는 않았다. 중반에 (홍)세영이가 좀 세게 몰아야 했는데 조금 쉽게 두어주는 바람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니어여성부 결승 김희중(승)-서수경.


지난 주 부천시장배에서 우승했던 ‘전직 프로’ 김희중이 또 다시 우승했다.


결승에서 노사초배 우승자 서수경을 만난 김희중은 칠순의 나이에도 아랑곳 않고 예의 괘속행마로 판을 리드해 나갔다. 


원사이드한 경기로 흐를 찰나, 서수경은 상대가 느슨한 틈을 타서 빠르게 형세를 따라붙으며 한때는 오리무중의 판세. 그러나 결국 막판에 대마에 허점을 보이며 급소를 추궁당한 끝에 결국 서수경을 돌을 거두고 말았다.


어제 예선에서 같은 조에 포함되었던 두 사람은 조1위에 서수경이 결정되었고, 김희중은 대구의 신홍섭에게 패하면서 일찌감치 패자조로 밀리면서(다시 신홍섭에게 이겨 조2위가 됨)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 본선에서 김희중은 정지우 장윤정에 이어 서수경까지 제압하며 ‘여성선수 킬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청소년부 결승 안상범(승)-박해든.


어제 8강전까지 가려내었던 청소년부 바둑도 3년 생 안상범이 결승에서 1년 후배 박해든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연구생 수준의 최지암이 초등1학년생 유하준을 이기고 우승했다.(대진표 참조)


21,22 양일간 전주시 전주공고 여의관에서 600여 명의 기객이 참가한 가운데 불꽃 튀는 반상대결을 벌인 제24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은 '이창호사랑회(회장 박지원)'가 주최하고, 전주시바둑협회· 전라북도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교육청에서 후원했다.


▲초등부 결승 최지암(승)-유하준.



■ 제24회 이창호배 학생부 입사자 명단(우승~공동3위 순)


유치부=이건훈 김도경 노하영 김은중

꿈나무부A=이태연 전재화 구민우 문예찬

꿈나무부B=한지훈 이준서 박윤구 노민혁

꿈나무부C1=박주하 이현준 김수현 유민우

꿈나무부C2=최유한 박도윤 손성훈 신도성

꿈나무부D1=이희상 김시완 배려 김사랑

꿈나무부D2=최준서 이서준 주로운 송체율

초등저학년부=조현민 심효성 양성환 조현민

초등중학년부=김승우 서연재 최재혁 김예건

초등고학년부=최하엘 구민수 하은지 조범윤

초등유단자부=송주헌 임지환 강민찬 최민성


▲1조 2위와 2조 2위 간 대결에서 김기원 승 16강 진출. 그외 나머지 조1,2위는 본선진출전 진출!


▲1조~6조 1위는 16강 진출. 나머지 조 1,3위는 한번 더 대결해서....  


▲승자만 16강에 진출!








▲청소년부 8강전.


▲바둑고끼리 청소년부 결승 안상범-박해든.


▲인천연구생이었던 안상범은 고1 때 입단대회 결승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기대주이며 작년 대한체육회장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성장세가 뚜렸한 박해든. 입학할 때 아마3단 정도의 기력이었지만 지금은 타이젬9단의 실력파.


▲3위 백결(바둑고1).


▲'실전이 최고의 공부!' 늘 연구 검토하는 모습이 어울리는 바둑고 선생님과 학생들.


▲'내일은 이창호' 초등부 4강전 허태웅-유하준.


▲초등부 4강전 최지암-오세현. 


▲초등부 시상식. 유하준(준우승) 이창호사랑회 강종화 사무국장(시상), 최지암(우승).


▲최강부(앞쪽) 시니어여성부(뒷쪽) 이틀째 경기 모습.


▲정지우-김희중.


▲서수경-한지원.


▲허제현-장윤정.


▲조민수-장시영.


▲양창연-최호철.


▲'압구정' 장시영.


▲전주의 간판스타 권병훈. 


▲한지원.


▲양덕주.


▲작년 우승자 양창연.


▲장윤정 서수경.


▲4강전 장윤정-김희중.


▲4강전 양덕주-서수경.


▲노사초배 우승자 서수경.


▲칠순의 속사포 김희중.


▲시니어여성부 시상. 김희중(우승, 이원득 전북바둑협회장(시상), 서수경(준우승).


▲'장하다 우리 딸!' 서수경이 부모님(서은석 임주현)이 기념촬영에 V포즈~.


▲박종욱-조민수.


▲최우수-조성호.


▲최준민-김정선.


▲김사우-정우진.


▲신현석-송민혁.


▲정우진.


▲임지혁.


▲김용완.


▲홍세영.


▲정찬호.


▲김정선.


▲최준민. 


▲4강전 홍세영-김정선.


▲4강전 신현석-정우진.


▲'신공'의 착수.


▲결승 홍세영-신현석.


▲최강부 시상식 모습. 홍세영(준우승) 강종화(시상) 신현석(우승).


▲이창호배 각 부 본선이 열리고 있다. 맨 왼쪽이 시니어여성부, 맨 오른쪽이 청소년부. 가운데가 최강부.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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