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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3 15:15:18
  • 수정 2023-10-13 15: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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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전이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를 중심으로 여수·순천·해남·신안 등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은 작년 울산전국체전 모습.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전남으로 돌아온 전국체전이 전남에서 벌어진다.


풍요와 화합의 상징 ‘생명의 땅 으뜸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목포를 중심으로 여수·순천·해남·신안 등 전남 일원에서 13일(금)~19일(목) 7일간 개최된다. 


선수와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전남전국체전은 18세이하부(구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며 총 49개(정식종목 47, 시범종목 2)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바둑종목은 이번 주말(14,15일) 이틀 동안 ‘이세돌의 고향’ 신안군 신안군민체육관에서 남자단체· 여자단체· 혼성페어· 고등부(19세이하부)에서 4개의 금메달을 놓고 개최지 전남을 위시한 17개시도 200여명의 선수단이 각축을 벌인다.(아래 대진표와 선수 명단 참조)


▲제104회 전남전국체전 포스터.


올해는 어느 시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할까. 작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울산과 올해 개최지 전남 그리고 경남과 충북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 구성으로만 본다면, KBF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 아무래도 강세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년째 우수선수를 영입한 충북과 개최지 전남, 그리고 단체전의 강자 울산이 초접전이다. 또한 부산 전북 경북도 메달을 기대할만한 강팀이다. 


여기서 잠깐, 순위를 가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종합순위는 순위별 점수와 메달점수 가중치를 합산해 산출한다. 즉, 순위별 점수는 각 종목 공히 금메달 8점, 은메달 7점, 동메달 5,5점, 8강 2.5점이 주어지고, 메달점수 가중치는 남·녀 단체전은 80점, 혼성페어·고등부는 40점이다. 따라서 같은 금메달이라도 단체전이 비중이 높다.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자체보다 여러 종목 두루 4강권에 드는 것이 점수 확보에 용이하다. 또 단체전에서 치러지는 경기의 특성상 선수 개개인의 인지도보다는 당일 컨디션이나 선수기용법 그리고 대진에 따른 여러 변수가 생김을 감안해야 한다.  


첫날 경기는 오전10시(17강전)와 오후1시30분(16강전) 오후4시(8강전)에 치러진다.


둘째날 경기는 오전10시(4강전)와 오후1시10분(결승) 에 각 개시된다. 





▲작년 울산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울산대표팀. 임지혁 류인수 최우수(이상 남자단체 금메달), 김민주 정지우 송예슬(이상 여자단체 금메달). 


각 부분별로 요주의 팀을 알아보자.


남자단체의 경우 류인수 임지혁 최우수에다 김태겸까지 보강한 울산이 2연패에 도전하며, 김사우 홍세영 투톱이 탁월한 부산, 백운기 홍성원의 컨디션이 좋은 경남, 송민혁 정우진 최환영의 경북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체는 송예슬 김민주 정지우 김수영 등 KBF리거로 꽉 채운 울산, 서수경 이루비 한유정의 전남 그리고 박예원 조은진 권가양 장윤정이 버티는 경남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우주 정하음 등 '새 피'를 보강한 전북도 다크호스. 


파괴력보다는 호흡이 중요한 혼성페어에서는 김정훈 이선아(충북), 김정환 김이슬(경남), 윤남기 박한솔(부산)이 조금 앞서가고, 조민수 류승희(경북), 홍근영 김지은(경기) 김진우 오명주(전남)가 호시탐탐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부에서는 김근태가 가장 앞서있고, 김민조(광주) 조은호(인천) 등이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며, 이남경(전북) 박가영(충북) 등 여학생들이 얼마나 추격할 수 있을지가 관심.



▲작년대회 종합시상식 장면. 충북 조경운 단장(2위), 울산 박기주 단장(1위), 울산체육회 김석기 회장(시상), 박삼열 경남 단장(3위).


작년 1~4위를 차지한 각 시도 코칭스텝이 예상하는 체전 전망을 들어본다. 


"각 시도가 우수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결과를) 단정적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저희 울산은 작년 종합우승을 했기에 살짝 부담은 된다. 아무래도 남녀단체전에 기대를 큰 걸고 있다."(울산 박기주 감독)


"전 종목에서 하위권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승후보라고 말하긴 뭣하다. 페어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고, 여타종목도 둘쨋날까지 갔으면 좋겠다."(충북 조경운 감독)


대체적인 예상은 금메달 1개에다 은 혹은 동메달을 추가하는 선에서 종합우승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남자단체 여자단체에서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당면 목표며 페어전에도 기대를 건다. 다만 여자단체는 1회전 충북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경남 박삼열 감독) 


체전에서는 일단 4강에 드는 것이 일차 목표인지라 전 종목 4강진출이 일단 목표다. 그래도 고등부가 가장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작년 종합4위보다는 조금 위였으면 좋겠다.(전남 신철호 감독) 


자. 내일(14일) 오전10시 전남 신안에서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이번 주말 14,15일 제104회 전국체전 바둑종목이 전남 신안군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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