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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1 23:35:08
  • 수정 2023-10-13 16: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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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 2023 섬섬여수 여성바둑대축제에 참가한 전국 32개 지부 회원 150여명이 모두 한마음으로 여성바둑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섬섬여수와 섬섬옥수의 감성 공감.


365개의 아름다운 섬과 낭만 가득한 밤바다가 자랑인 미항 여수에서 2023 섬섬여수 여성바둑대축제가 벌어졌다. 


9~10일(월화)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벌어진 이번 대축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여성바둑연맹 5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는 행사로, 여수 바둑인들과 한국여성바둑연맹 전국 32개 지부 여성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하여 한동안 잊히지 않을 '여수의 추억'을 섬섬이 쌓았다.  


여성바둑인을 통해 800만 전 바둑동호인들에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관광여수를 홍보하고 여수의 문화유적을 체험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 섬섬여수와 섬섬옥수의 감성 공감이었다. 


축제는 1박2일간 거행되었다. 첫날은 단체버스로 도착 후 오동도, 이순신광장 등을 관광했고 하이라이트로 여수 밤바다에서 추억을 쌓았다.(사진 콘테스트 우수작도 기사 하단에 게재). 둘째 날은 '바생바사'로 변신, 삼세판의 승부로 즐겼다.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의 대회사. 


여수(麗水)는 오동도의 동백꽃과 갈매기들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문화와 산업이 발달한 명품 해양도시입니다. 

이토록 멋진 여수에서 섬섬옥수를 들어 오동도의 붉은 동백꽃을 바둑알 삼아서, 여수 앞바다에 진주알처럼 뿌려놓은 365개의 섬에 살포시 놓아보세요. 섬들은 붉게 물들고 바다는 동백꽃말처럼 사랑으로 출렁일 겁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기원 그리고 여수시바둑협회의 도움으로 2023 섬섬여수 여성바둑대축제가 아름다운 여수에서 개최됨을 거듭 축하합니다. 이번 대축제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여성바둑연맹 창립50주년을 동시에 축원하기에 더욱 기쁩니다. 여러분 모두 여수에서 한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한국여성바둑연맹 이광순 회장의 명품 대회사로 시작된 대축제 개막식은 잔치 분위기였다. 


이회장 외에도,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 박정채 여성연맹고문 겸 한국기원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송병구 여수시바둑협회장, 여수시 김태횡 교육복지국장, 이광일 전남도의원, 김종길 여수시의원, 바둑중고 김길곤 교장, 신철호 전남바둑협회 전무를 비롯, 김강근 김효곤 임채린 오규철 김효정 프로가 개막식에 참석했다. 특히 한종진 임채린 프로는 이곳 여수가 고향이어서 더욱 박수소리가 컸다. 


이 자리에서 김영규 여수시 의회의장은 “전국에서 여수를 찾아주신 여성바둑인들을 격하게 환영한다. 바둑의 승부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여수의 매력을 느끼시며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 외 박정채 고문,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희영 바둑MC의 사회로 여성바둑대축제 개회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제 모두 여전사로 돌변하여 바둑승부를 결할 순서. 뭐니뭐니 해도 바둑같이 재미진 건 없을 테니까.


대구 부천 전주 부산 인천 수원 화성 광주 창원 성남 안양 팽택 포항 노원 용인(이상 무순)지부에서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먼저 경기 방법은 지부를 떠나서 오로지 기력만을 참조했다. A B C 3개조에서 5~7명으로 한 팀으로 묶어 혼합단체전을 치렀다. A조(6단~1단), B조(1급~10급), C조(11급~18급)인데, 여성연맹이 자랑하는 새내기들은 모두 C조로 편입했다.


3라운드를 치르는데 총 승수제다. 따라서 개인승수 합이 많아야 한다. 개인승수가 동률일 때는 3장, 4장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이 모두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팀 화합차원의 배려. 


시상은 80만원부터 15만원까지 지역특산품으로 대체했다. 참고로 오징어, 멸치, 동백빵, 재래김, 미역, 돌산갓김치 등등.... 바둑을 잘 두어야 하는 이유로 충분했다.


▲'나는야 바둑여전사!' 여성바둑대축제 1라운드가 개시되고 있다.


7명이 1개조인 A조에서는 7팀이 박경미(대구) 김강미(정주) 이현미(수원) 트리오의 막강 3연승에 힘입어 개인승수 합 15승으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의 특성상 승리도 중요하지만 패점을 기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 7팀은 전패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게 강점이었다.


준우승엔 주장 김영순(전주)이 활약한 1팀, 그리고  3팀과 4팀이 승수 합 11점으로 공동3위.


5명이 1개조인 B조는 치열했다. 4팀과 7팀이 나란히 승점 11점으로 동률을 기록했는데, 3장 승률도 동점이었고 4장 승률에서 앞선 4팀이 행운의 '반집승'으로 우승했다.


4팀에는 박문진(수원) 우정식(서울) 등 왕언니들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7팀도 ’꽃을 든 여자‘ 남상례(노원)와 방미자(대구)가 맹활약했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역시 5명 1개조인 C조에서는 1팀이 11.5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5팀으로 승수합 11점이었다. 0.5점은 무승부 판정이 나온 결과. 


한편 무승부를 함께 연출한 7팀도 바로 그 0.5점 덕분에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대진표 참조)



A조


B조


C조


사진과 함께 축제 현장을 돌아보자.






▲일찍 대국장에 당도한 회원들이 자신이 이름이 적힌 곳을 가르키며 기념촬영에 임한다.


▲여성연맹 부회장님들도 기념촬영. 김미라 김영순 곽계순 김선옥.


▲부산 새내기들의 화이팅! 전영옥 곽향선 이성애 이시백 양영민 하혜순 김두임 조말달 나미정 이희란.





▲한국여성바둑연맹 50년사 영상 시청.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홍보 영상 시청.


▲바둑대축제 여수유치에 힘쓴 여수 바둑VIP들의 릴레이 축사. 여수시바둑협회 송병구 회장,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 한국여성연맹 박정채 고문,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


▲이광순 회장이 평소 바둑계 공헌을 해왔고 본 축제 유치에 공이 큰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여수바둑화이팅! 여성바둑화이팅!' 섬섬여수 여성바둑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의 기념촬영.





▲'다음엔 우리도 함께 해요~' 본격 대회에 앞서 곧 여성연맹지부를 발족할 예정인 여성연맹 순천지부 회원들이 대회장을 방문하여 여러 선배님들에게 인사를 했다. 유혜림 최정원 이근선, 이광순 회장, 이성숙(전남학생바둑연맹 회장) 박현선 서화진 서미연. 


▲드뎌 경기가 시작되었다.


▲A조 박경미(대구)-신현균(인천).


▲C조 서효선(노원)-이성숙(서울).


▲A조 차문희(평택)-이수경(부산)..


▲신현숙(서울)-송정옥(부산).


▲C조 강정실(서울)-이해자(평택).


▲A조 신미영(전주)-고이순(대구).


▲심판위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다. 임채린 김강근 김효곤 프로.


▲B조 손점숙(창원)-남상례(노원)의 미세한 승부.


▲심각한 '꽃을 꽂은 여자' 남상례(노원).


▲'그래! 이 맛이야.' 결국 미세한 경기에 많은 갤러리들이 모여들었고 급기야 심판까지 동원된 끝에 1집반승을 거두자 남상례는 승리의 환호.


▲'누가 승자?' C조 이희란(부산)-정애숙(서울).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중국 후 서로 격려하며 승자든 패자든 둘 다 좋단다. '하긴 그러면 된 거지!'


▲김영순 여성연맹부회장과 박정채 여성연맹고문 간 명사대국 중 찐기자의 V포즈 요구에 기꺼이 응해준다. 


▲임채린 프로-김종일 시의원 간 7점 지도대국


▲신철호 전남협회 전무이사-김길곤 바둑중고 교장간 만원증권배.


▲식사 후에도 손이 가는 이 맛떡은 바둑중고 김길곤 교장샘이 회원들의 간식용으로 3박스나 통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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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영순.


▲서울 김병순.


▲서울 윤재경.


▲대구 박경미.


▲부산 김종란.


▲포항 김현숙.


▲성남 최화정.








▲'푸짐한 시상품들과 함께 경제난을 극복합시다!' 오징어화과자, 멸치, 동백빵, 곱창김, 재래김, 미역, 커피, 바둑판, 갓김치(택배)...


▲"대구에서 오신 분 손!" 시상식 준비를 위해 다시 집결.


▲이광순 회장이 대회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여수시 김종길 의원과 송병구 여수바둑협회장에게 바둑판 선물하고 있다.


▲사진 콘테스트 수상팀. 평택 수원 창원 대구 서울.(기사 하단에 콘테스트 사진 게재)


▲심판위원에게 가장 인상깊은 선수(일명 매너상) 각 1명씩 추천을 받았다. 김효곤 프로는 반집승부를 연출한 부산 전영옥을 추천했고(왼쪽), 김강근 프로는 '최연소' 김병순을 택했다. 


▲C조 우승 1팀 시상. 송병구 여수바둑협회장(시상).


▲C조 준우승 5팀 시상.


▲C조 공동3위 7팀 시상.


▲C조 공동3위 8팀 시상.


▲B조 우승 4팀과 박정채 고문(시상).


▲B조 준우승 7팀.


▲B조 공동3위 8팀.


▲B조 공동3위 6팀.


▲A조 우승 7팀과 이광순 회장(시상)의 시상식. 


▲A조 준우승 1팀.


▲A조 공동3위 3팀.


▲A조 공동3위 4팀.


▲여수여행이 즐거우셨나요? 먼저 훌륭한 자리를 마련해준 고마운 네 분(박정채 여성연맹고문, 여수시바둑협회 송병구 회장, 이광일 전남도의원, 여수시 김종길 의원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가 저희 한국여성연맹 50주년입니다만, 아직 일본 중국에도 여성바둑연맹체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여성바둑은 이미 세계 40여개국 명예회원을 두고 있고, 여세로 몰아서 국제여성연맹 창설을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기대해주십시오.(한국여성연맹 이광순 회장)




▲노원지부.



▲부천지부.



▲성남지부.



▲안양지부.



▲인천지부.



▲부산지부.



▲평택지부.



▲수원지부.



▲창원지부.



▲서울지부.



▲대구지부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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