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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08 13:40:31
  • 수정 2023-08-08 2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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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맑은샘배가 광복절인 15일 서울 바둑과사람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3월 벌어진 제9회 맑은샘배 경기 모습. 


지난 맑은샘배 때 관계자들과 환담 도중, 바둑이 스포츠인데 여자대회가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어린이대회라는 명분으로 남녀어린이를 같은 풀에 넣고 경기를 하는 건 바둑밖에 없다는 얘길 듣고서, 순간 머리를 홱 스치는 게 있었어요. 

맞잖아요. 바둑처럼 남녀가 같이 겨루는 종목은 없잖아요. 가만 생각해보세요. 과거 박지은 최정 김은지 같은 월등했던 여자어린이도 남여통합 어린이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은 잘 없죠? 여자어린이도 우승자가 나와야 하고, 3위, 4위가 나와야 해요. 다행히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대회를 열게 되었어요. 혹여 입상권에 들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많이 출전하시길 바랍니다.(A7 홍시범 대표)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아들 홍맑은샘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부자아빠’ 홍시범(A7 대표)이 만든 맑은샘배. 그 맑은샘배가 다시 한 번 진화한다. 여자맑은샘배를 별도로 개최하게 된 것.


광복절인 15일 서울 은평구 ‘바둑과사람’ 회관에서는 제9회 맑은샘배 13세 이하 여자어린이 최강전이 개최된다.


▲정지율 정제민.


이번 대회는 초등6학년생(홈스쿨 가능)이하의 여자어린이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참고로 9세(초등2학년)이하의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도 돌아오는 한글날(10월9일) 개최된다. 추후 광복절과 한글날에는 여자맑은샘배가 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여인원에 따라 A7리그 4~5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30초 3회.


참가접수는 10일(목)까지이며 참가비는 5만원. 참가접수는 SC제일은행 276-20-503019 (예금주-박연숙). 입금 후 문자 요망. 010 -2323-1573(인디핑크)


우승 100만원, 준우승 50만원이며, 3위 30만원, 8강 20만원, 16강 10만원 씩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그 외  자세, 매너, 복장 등에서 탁월한 선수들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진다. 


출전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식사비도 지급된다.


※ 도움 주시는 분들 

이승희, 양세모, 홍맑은샘, 조국환, 한철균, 김수기, 심우섭, 박장우, 강산, 송난희, 장수연, 이동은, 바둑일보, 비올렛베이커리, 샘가족, 전남바둑협회, ClubA7, 바둑과사람


▲이현령-강지수.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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