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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9 14:51:32
  • 수정 2023-07-09 1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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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혁 정지우 최우수가 인천바둑협회장배 최강단체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 임지혁 정지우 등 내셔널리그로 구성된 ‘꾹꾹이’가 인천협회장배에서 우승했다.


8일 인천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제1회 인천바둑협회장배 최강단체부 결승에서 전원 내셔널리거로 구성된 ‘꾹꾹이’는 BBC그룹 ‘떽미누맞아?’를 맞아 임지혁 정지우의 활약으로 2-1로 승리를 거두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00만원.


내셔널리거라고 해서 절대 유리할 것 없었다. 최우수 임지혁은 이미 정상급 선수지만 상대 한상현 이상민은 만만찮은 B레벨 주니어였다. 실력차가 나는 것은 인정해도 17집의 핸디는 쉽지 않았다.


▲최강단체부 결승 모습. 이상민(승)-최우수, 한상현-임지혁(승), 한경남-정지우(승). 


임지혁은 한상혁에게 계가승을 거두었지만, 최우수는 이번 대회의 최고 히어로 이상민에게 시종 고전한 끝에 불계패. 이상민은 개인 성적 4전 전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B레벨 정지우와 C레벨 한경남 판이 승부판이 되었고, 결국 정지우가 10집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계가승을 거두면서 결승타를 쳤다.


결승타를 친 정지우는 “내가 결승 판인지 몰랐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팀원들의 도움을 받았는데(웃음) 결승에서 제가 한 몫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환하게 웃으면서 소감을 말했다.


‘꾹꾹이’ 주장 최우수는 “동호인이라도 주니어 선수에게 17집의 핸디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고, 임지혁은 “이벤트 경기니까 흥미롭게 두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우수 임지혁 정지우는 전국체전 울산대표이며, 작년 체전에서 울산의 종합우승을 이끈 바 있는 황금트리오. 최우수는 "다음에도 이러한 단체전이 있다면 같이 팀을 이루겠다"고 말해 팀워크에 만족해했다. 


3위는 양덕주 이용만 안병모의 조합인 ‘늘푸른’과 곽웅구 김형섭 안병운 등 시니어로 팀을 구성한 ‘행주산성’이 차지했다.  


최강단체전



▲동호인단체부 결승. 훈민정음(승)-바둑의향기.


32개팀이 총 5라운드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동호인단체에서는 바둑고 재학생으로 구성된 '훈민정음'이 우승했다.


훈민정음은 결승 같은 준결승 '입대전라스트댄스'와의 승부를 이기며 결승에 올랐고, '정우수담회'를 꺾은 '바둑의향기'와 결승에서 만났다.


순천만국가정원배 학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훈민정음의 주장 배찬진은 최고단인 9단을 놓고도 바둑의향기 주장 임영섭을 이겼고, 결승판에서 류기범도 탁월한 기량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들은 전남 순천에서 주말을 이용해 ‘체험 학습’을 나와 망외의 소득을 얻은 셈. 


3위는 춘천최강자로 구성된 ‘소양강’과 ‘입대전라스트댄스’가 차지했다. 


또한 여성단체부에서는 예상대로 평택AAA가 넉넉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슬 장혜민 김효정 등 모두 8~9단의 기력인 막강 트리오가 예선부터 단 한판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서울멀티고, 공동3위는 부천A와 인천 2조. 


▲여성단체부 우승 평택AAA. 김효정 장혜민 김이슬.


이번 대회는 성인부 모든 경기를 3인단체전으로 치렀다. 

 

협회장배 사상 첫 전국대회로 치러진 인천바둑협회장배는 동호인바둑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에서 7~8일 1박2일 동안 열렸다. 원하는 성인 참가자들에게는 전원 호텔숙박과 함께 2식을 제공했고, 기념품과 행운권 등 푸짐한 선물도 돌아가게 했다. 


대회 폐막식에 앞서 5만원 상당의 유리그릇세트 40개와 인기프로기사 합죽선 20여개 등 각종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다. 


또한 각 부 16강까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동호인단체전


여성단체전



▲최강부 결승판이 된 경기. 한경남-정지우(승).


▲한상현-임지혁(승).


▲이상민(승)-최우수.


▲임지혁.


▲최우수.


▲정지우.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상민은 개인 4전4승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강부 준우승 시상. 한경남, 한상현, 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시상), 이상민. 


▲최강부 우승 시상. 최우수, 정지우, 최병덕(시상), 임지혁.


▲여성단체전 4강전에 앞서. 군포 김순득 김윤숙 오숙영-서울멀티고 김미애 고정남 장용미.


▲여자단체 결승. 서울멀티고-평택AAA. 맨 앞은 김미애-김이슬.


▲'담부터 최강부로 나오세요~!' 평택AAA는 개인 15전전승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동호인부 결승 '훈민정음' 김기원-'바둑의 향'기 이범호(승). 이범호는 인천 부평구바둑협회장이다.  


▲동호인부 결승 에이스의 대결 배찬진(승)-임영섭.


▲동호인부 결승 시상식. '훈민정음' 김기원, 류기범, 장학재 서울바둑협회장(시상), 배찬진. 


▲여성부 우승 평택AAA 시상. 정봉수 경기바둑협회장(시상), 김이슬 장혜민 김효정.


▲'아마랭킹1위 김정선이 겨우 1집을 이겼다!' 김정선-인천바둑협회 김종화 고문의 석점 지도기.


▲'김종화치과' 팀 곽계순 윤천준(두 분은 인천바둑협회 부회장이다).


▲'유수부쟁선' 최준민 이효훈 한세형.

▲'평창메밀꽃' 조보현(맨 왼쪽)이 '강원도바둑협회' 우찬용-'태기산' 서관석 경기를 촬영하고 있다. 태기산은 평창에 소재하고, 조보현은 평창 전무. 또한 강원협회 부회장인 우찬용은 태백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으 바운다리여~!' 바로 이곳 인천 중구 구의원인 A레벨 한창한.


▲'3년 무승, 이틀만에 2승!' 정봉수 경기바둑협회장은 어제 전국대회 첫 승점을 기록한 데 이어 또 승리를 거두었다고.


▲그에 질세라 '라이벌' 장학재 서울바둑협회장도 천금의 1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사진은 승리 판 아님~.)


▲'이틀동안 인천에 머문 시간이 즐거웠는지요? 또 인천에 오실 일이 있습니다. 9월에 인천시장배를 하고요, 11월에도 다시 한번 인천협회장배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인천바둑협회장 최병덕)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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