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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7 15:59:41
  • 수정 2023-07-07 1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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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준(71) 대한바둑협회 회장 대행.


대한바둑협회 회장대행에 최종준 부회장(71)이 결정되었다.


7일 오전 복수의 부회장으로 구성된 대바협 회장단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최종준 부회장을 회장대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대바협 사무국에 통고했고, 대한체육회에 보고할 예정.


대한바둑협회 초창기인 2016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최종준 대행은 바둑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행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바둑계가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대바협에 오래 동안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팬들에게 안타깝고 송구한 맘이다. 최대한 망가진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서, 새로운 회장님이 오실 때까지 그나마 상처를 좀 아물게 만들어서 (조직을) 넘겨드려야 하질 않겠나. 곧 좋은 시절이 올 거라 확신하고, 바둑인들은 지혜롭게 어려운 지대를 잘 통과할 걸로 믿고 있다.”



최종준(崔宗俊·71) 회장대행 이력


1978.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1977. LG그룹 입사

1990~. 프로야구 LG트윈스, 프로축구 안양LG치타스(현 'FC서울'), 프로씨름 LG투자증권, 프로배구 LG화재, 프로야구 SK와이번스 단장. 

2006. 프로축구 대구FC  대표, 대구축구협회 부회장

2009.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생활체육분과위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스포츠위원회 위원

2010.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제30회 런던올림픽 부단장, 2014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2018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집행위원   

2012. 체육훈장 백마장, 올림픽성화회 공로상

2017~ 스포츠평론가,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  

2022. 제5회 바둑의 날 대한체육회장 공로상



▲지난 1일 대전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참고로 오늘 현재까지 최회장 대행이 밝힌 대바협 정상화 스케줄이다. 


1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개최가 확정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2013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결산승인과 감사 결과를 보고한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 선관위원은 바둑계, 체육관계자, 신문방송관계자, 그리고 외부인사까지 총 7명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임 회장이 공석이 된 날(7월1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정관에 의거해서, 선거일은 선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며, 8월 26일(토)이나 19일(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기 대의원총회는 22일(토) 개최 예정이며, 장소는 대전이나 청주 오송이 유력한 상태. 총회에서는 스포츠공정위원장 선임과 결산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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