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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1 18:29:57
  • 수정 2023-06-27 1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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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전국대회가 연속 열린다. 7월엔 인천바둑협회장배 전국바둑대회가 영종도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작년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시장배 모습.


인천이 또 열린다.


세계의 관문 인천이 바둑의 관문이 되려한다. 오는 7월7,8일 1박2일 동안 인천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1회 인천바둑협회장배 전국바둑대회가 벌어진다. 


대회는 전국부와 인천부로 나누어 치러진다. 전국부는 최강부와 동호인부로 나누는데 모두 3인단체전이라는 점이 특징. 상금도 제법 빵빵하다. 


최강부는 최근 대유행을 타고 있는 IC룰(인천+최원호 영문이니셜)를 적용한다. 이번 대회의 핸디는 A그룹-B그룹=호선+17집. A-C=호선+25집. B-C=호선+10집이다. 


A그룹(주니어) B그룹(시니어&여성) C그룹(동호인)을 기본으로 하고, 단 AAA조합은 불가하다. 아울러 ABC그룹의 구분은 아래 요강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주최 측에서 판단하여 조정할 수 있다. 


동호인부는 남녀노소 동호인 조합으로 가능하며, 이들 사이에도 최대 여섯 단계의 치수제가 실시된다. 즉, 1단 차이면 호선+5집으로 핸디를 정했다. 따라서 6단과 2단이면 4단 차이, 즉 호선+20집의 핸디가 주어진다. 


▲지난 5월 인천체육회장배가 전국대회로 열렸다.


인천부는 여성부와 학생부가 있다. 


여성부는 3인단체전으로 인천출신이나 인천 거주 여성과 여성연맹회원이 참가대상이다. 


여성부도 흥미로운 건 현실적인 치수를 고려하여 최대 10집까지 핸디를 적용받게 했다. 즉, 대국자의 단위가 1~2단 차이면 호선+5집, 3~4단 차이면 호선+10집이다. 여성부의 경우는 처음으로 핸디를 적용하는 대회가 되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관심이다.    


또한 학생부는 인천지역 유치부와 초중고생들이 기력에 맞게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각 학년부로 치르는 게 아니고 기력별로 나누었다는 것이 유의할 사항이다. 


이번 인천협회장배는 단체부가 모두 핸디를 적용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인천은 동호인바둑이 매우 활성화된 지역이며 동호인 간 기력DB가 거의 완성된 단계. 또한 전국부의 경우도 작년부터 수차례 최원호룰로 경기를 하면서 이미 고수들의 기력이 거의 다 정돈이 된 단계여서 기력 클레임은 거의 없을 것으로 주최측은 판단하고 있다.  


▲인천바둑협회장 최병덕.


인천협회장배는 1박2일로 치러진다. 따라서 정다운 기우들과 하룻밤을 바둑이야기로 지새우는  즐거움이 따른다. 참고로 숙소는 '더 호텔 영종'이다.


참가금은 최강부 동호인부 여성부 등 3인단체부의 경우는 1인당 4만5000이며, 이는 (토)숙박과 2식(토일)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인천학생부는 2만원. 


또한 경품추첨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다.


참가접수는 6월30일까지여서 아직 여유는 있다. 그러나 벌써부터 전국부는 절반을 넘는 신청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살짝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협회장 이름을 건 대회 중 전국대회로 치러지는 건 인천이 유일하다. 이미 인천은 인천시장배와 인천체육회장배 그리고 인천바둑협회장배 등 전국대회가 세 개나 된다. 자체 활약에 의해서 이처럼 많은 우수 대회를 만들 수 있다는 시도협회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협회장배 중에 전국대회는 인천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협회장은 맡으면서 저 또한 바둑팬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동호인들에게 자주 참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 최근 인천에서 대회가 늘어나고 있다. 모쪼록 많은 바둑인들이 출전하길 바라며 특히 1박2일 동안 바둑이야기를 꽃피우면서 좋은 바둑여행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최병덕 인천바둑협회장)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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