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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6 15:36:03
  • 수정 2023-02-06 16: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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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남여페어대회 렉스필드배를 후원하는 (주)웅진 윤석금 회장.


“30년 동안 압구정기원을 출입하며 많은 친구들과 아름다운 교분을 쌓아왔는데 최근 페어바둑이 참 묘미가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페어바둑은 자기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고, 조금은 느리게 한 번 더 생각하는 등 파트너를 이해하고 잘 이끌어주어야만 좋은 성적이 나는 이인삼각이죠. 기업경영도 페어바둑처럼 상생과 협력을 우선해야만 하는 점에서 무척 닮았다고 생각해요. 모쪼록 압구정에서 만난 오랜 바둑친구들이 즐거운 수담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맘입니다.” -(주)웅진 윤석금 회장


최근 새로운 바둑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페어바둑이 총규모 2500만원의 본격 대회로 발전했다. 


11일(토) 오후1시 고품격 수련도장 서울 압구정기원에서는 (주)웅진 윤석금 회장의 통 큰 후원으로 제1회 렉스필드배 압구정페어최강전이 펼쳐진다. 렉스필드CC는 ‘필드 위에 펼쳐진 궁전’이라는 평을 받는 경기 여주시 소재 명문 골프장. 


▲렉스필드CC 8경 중 제5경 원앙 Hole 모습. 마치 두 홀 사이 호수에서 사랑을 키우고 있는 원앙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출전팀은 32개 팀으로 확정지었다. 페어 중 어느 한쪽이라도 압구정 멤버여야 한다는 조항이 따른다. 압구정은  청룡· 백호· 현무조에서 열심히 리그활동을 하고 있는데, 과거 압구정기원을 통해 기력을 연마해온 프로와 아마강자 또 현재 레이디스리그에서 활동하는 시니어여성 동호인들이 즐비하다. 렉스필드배는 이들을 격려하는 의미도 있다.


출전 팀은 합계 16단 이하로 결정했다. 압구정 단위는 청룡 백호조에서 활약하는 시니어 전국구들과 내셔널리거 여성선수도 9단이다. 프로는 김일환 김종수 박승문 이영신 도은교 정연우 권주리 등 7명이며 그들은 모두 10단으로 친다. (출전선수 명단 아래 참조)


남녀가 아닌 여여페어가 딱 한 조가 있는데, 이영신 프로가 어머니 박귀희 여사와 짝을 이뤘다. 그리고 정연우 프로와 교수 최고수 정연우 9단은 동명이인이다.


우승상금 300만원은 누가 차지할까. 아무래도 압구정 분위기를 잘 아는 압구정 장시영 원장에게 물어봤다. “신광승+김수영이 가장 강력하고 이재철+이수정도 다크호스가 아닐까. 또 오병훈+조경진, 김일환+장용미, 채영석+김미애도 쎈 것 같다.”고 말했으며 "사실 새로운 시도여서 누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을 듯하다."고 부연.


▲작년말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거행된 제4회 압구정 쌍쌍파티 장면. 


렉스필드배는 스위스리그 3라운드만 치르며 결승은 4라운드로 한판 더 치른다. 또 시간누적제(피셔방식)로 5분+20초로 진행된다.


덤은 호선일 경우 4집반이며, 1단 격차는 흑이 1집반의 덤을 제공하고, 2단차는 정선, 3단차 정선+덤 6집, 4단차 두 점, 5단차 두 점+6집…9단차 넉 점+6집 까지 치수를 정했다. 빅 백승. 


제1회 렉스필드배는 강남구바둑협회 강남구체육회가 주최 주관하고 ㈜웅진(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후원하고 서울시바둑협회· 바둑일보· 바둑TV가 협력한다. 


1980년 창립한 웅진그룹은 웅진싱크빅의 교육, 렉스필드·웅진플레이도시의 건설 레저, 웅진캐피탈의 서비스금융 등 각 분야에서 건강한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웅진휴캄 웅징헬스원에서 1500만원 상당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한다.






▲렉스필드배를 앞두고 맹 훈련중인 선수들. 윤장희+김지수, 윤석금+도은교(사진 위), 고정남+심우섭-이철주+김길자.(사진 아래).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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