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0-07 14:24:05
기사수정

▲이번 주말 이틀동안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 바둑종목이 울주군 군민체육센터에서 개시된다.



“함께 뛰는 울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이 태화강 국가정원도시 울산에서 개최된다.


제103회 울산 전국체전이 7일~13일 17개 시도 49개 종목 3만여 선수단이 참가하여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개시한다. 바둑종목은 8,9일 주말 이틀동안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작년 전국체전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일반부는 제외하고 고등부만 개최되었기에 실질적으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본격 전국체전은 지난 제100회 서울대회 이후 3년만이다. 


바둑은 남자단체· 여자단체· 혼성페어· 고등부(19세이하부)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17개시도 200여명의 선수단(선수 169명)이 각축을 벌인다.(아래 대진표와 선수명단 참조)


▲작년 전국체전은 코로나로 인해 고등부만 개최되어(사진) 완전한 체전은 3년만에 열린다. 


올해는 어느 시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할까. 


울산 충북이 우승을 다투고 경남 전남 부산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먼저 순위를 가리는 방법에 대해 잠시 알아본다. 종합순위는 순위별 획득점수와 메달점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순위별 점수는 각 종목 공히 금메달 8점, 은메달 7점, 동메달 5,5점, 8강 2.5점이 주어진다. 그리고 메달점수 가중치는 남·녀단체전은 80점, 혼성페어·고등부는 40점이다. 따라서 같은 금메달이라도 단체전이 비중이 높다.


선수 구성으로만 본다면 내셔널리그 KBF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 아무래도 강세일 것이다. 수년째 우수선수를 영입한 충북과 개최지 울산이 강팀이며 전남과 부산 경남도 은근히 강팀이다. 


종목별로 보면 남자단체는 부산 울산 충북 전남 경남이 혼전이며 여자단체도 울산 충북 전남 부산이 강해보인다. 고등부는 전남 김태겸이 금 후보이며 혼성페어는 충북 김정훈 이선아, 그리고 제주 이정준 전유진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전에서는 금메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종목 두루 4강권에 드는 것이 점수확보에서 중요하다. 또 단체전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선수 개개인의 인지도보다는 당일 대진이나 선수 기용법 등에서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각 시도 코칭스텝이 바라보는 체전 전망에 대해서 들어보자.  


"울산은 개최지인고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매년 체전에서는 예상 밖 이변이 생기곤 했다. 울산은 남녀 단체전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단체는 전남과 부산이 강적이며 여자단체는 충북이 라이벌이다. 혼성페어는 충북과 제주가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보이고 고등부는 아무래도 바둑고가 나서는 전남이 우세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금1, 은1를 따내는 도시가 종합우승을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금메달은 단체전 금메달을 말한다. (울산 박성균 감독) 


“선수들의 기량이나 팀 전력이 상향 평준화되었다. 다른 팀도 매한가지겠지만 대진이 많이 작용할 것 같다. 경남은 초반부터 여자단체와 고등부에서 전남과 만난다. 상대적으로 남자단체가 대진이 수월한 편이니 기대한다. 울산이 조가 비교적 수월해 보인다.” (경남 박삼열 감독)  




“상황이 안좋다. 남자단체는 최원진 박수창이 입단하는 바람에 전력이 약해졌고 여자단체도 최악의 대진이라 맘을 비우고 있다. 내심 고등부만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다만 체전에 강한 전남이니까 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한다.” (전남 신철호 감독) 


“목표는 종합우승이다. 다만 새끼조가 두 개인데 한판을 더 치러야 하니 약간 걱정이다. 여자단체는 8강에서 전남을 만나고 페어도 8강 대구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남자단체는 결승까지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운이 좋으면 금2개도 가능하겠지만 아니라면 8강에서 떨어지게 될 것이며 점수 확보가 어려워진다. 한마디로 충북은 극와 극이라고 할 수 있다.” (충북 조경운 감독)


각 시도 코팅스텝의 의견을 종합하면 울산 충북이 우승후보이며 경남 전남 부산이 바짝 뒤를 따를 것으로 분석했다. 


자. 내일(8일) 오전10시 울산에서 그 베일이 벗겨진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21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