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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16 21:11:37
  • 수정 2022-07-17 0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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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배가 나로호의 고장 전남 고흥에서 700여 기객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고흥군민회관에서 벌어졌다.


나로호의 고장 고흥에서 바둑도 한껏 날았다!


제18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16일 생명의 땅 전남 고흥군민회관에서 700명의 전국바둑동호인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대회는 내일(17일)까지 이어진다. 


오후1시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안정민 고흥군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고흥군의회 김민열 부희장 외 10여명의 고흥군의원, 그리고 구성남 무안군바둑협회장을 비롯한 전남시군바둑협회장 10여명 등 무려 40명에 달하는 내빈들이 참석해 바둑의 메카다운 관심을 보였다.  


환영사에서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전남도지사배에 전국의 애기가 여러분이 힘찬 도약의 땅 고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3년전부터 대회개최를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윽고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하듯 전남도지사배 개최에 성공했다. 이번 주말을 바둑과 함께 고흥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700여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최봉환 고흥군바둑협회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의 환영사와 축사 모습.


전남도지사배는 지역대회(전남부)와 전국대회(전국부)가 동시에 치러졌다. 전국부는 3인1조 단체전으로 치르는 최강단체부(주니어 2명+시니어·여성 1명)가 있으며, 전남부는 5명 1팀으로 치르는 시군단체부와 일반부 여성부 각급 학생부가 치러졌다.


특히 학생부의 경우 대학생부 중등부 고등부 여학생부 각 부문별 세분화된 것이 전남도지사배의 특징이다. 


역시 눈길이 쏠리는 부문은 우승상금 500만원이 걸려있는 전국최강단체부. 총14개 팀이 출전하였는데, 첫날은 내일 치를 8강 토너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는 예선 격이었다.


그 결과' 귀요미'와 '인천중구'가 탁월한 기량으로 2승을 먼저 올리며 알뜰하게 8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5팀은 '우승청부사' '서울압구정' '고흥원정대' '누리호' '백두산'이 8강에 합류했다. 그리고 '생명의땅'(엄동건 김정현 이루비)이 내일 시드로 합류한다. 


▲전국최강단체전 '인천중구' 이진우(오른쪽)가 '전라도천년' 류인수에게 극적 반집승을 거두고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조성호 김다빈 권가양 등 최강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귀요미'는 넉넉하게 8강진출을 예상했지만, 한창한 이진우 이용만으로 구성된 '인천중구'가 2승으로 빠른 8강 진출을 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한창한(32)은 인천내셔널팀 감독이며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인천 중구 구의원에 당선된 현역 구의원. 그리고 이진우도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어서 이 팀은 강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한창한이 개인 2승을 거두며 전성기의 활약을 예고했고, 이진우는 전라도천년과의 결승판을 반집으로 잡아내는 수훈으로 팀워크 만점을 과시했다.


한국최고의 젊은 선수들과 최고의 시니어 여성선수가 합류하여 마치 내셔널리그같은 명승부를 연출한 최강단체전의 내일 경기가 더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전국최강단체전 8강 진출팀. 


전남시군의 자존심이 걸린 시군단체전에서는 여수거북선, 목포케이블카, 신안천사섬, 무안황토골, 광양백운산, 국가정원, 구례산수유, 영암월출산 등 8개 팀이 8강에 합류했다.


한때 바둑수업을 받았던 순천의 전상수 전정교 자매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던 여성부에서는 이영진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였고, 일반부 갑(전동규) 일반부 을(나선홍) 일반부 병(박준용)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바둑중고생들의 각축이 볼만했던 학생부 경기에서는, 중학부-서준우, 고등부-김태우가 각각 우승했다. 또 대학생부에서는 명지대 원성혁이 동교 임환석을 물리쳤다. 3위를 차지한 김양건은 순천대 재학중.


여학생부에서는 내셔널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배정윤이 우승을 차지했다.  

내일 경기는 오전10시부터 전국최강단체전과 시군단체전 경기가 8강 토너먼트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여성부 결승 이영진-전정교. 


다음은 전남도지사배 첫날 표정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각 부 입상자 명단(우승~공동4위 순)

대학부=원상혁 임환석 최용원 김양건(순천대)
고등부=김태우 김도엽 김태겸 김지태
중등부=서준우 최경서 정승영 이은수
여학생부=배정윤 오슬기 홍승주 심지윤


초등1학년부=정온유 서민승 김서진 문찬옥
초등2학년부=안지원 김건율 문시욱 장민준
초등3학년부=왕준경 박주원 최의재 곽민규
초등4학년부=이한동 변용현 황주원 정시온
초등5학년부=류건웅 강준진 안현진 변수창
초등6학년부=곽승준 김재우 유승원 이재훈


전남일반부 갑=전동규 구성남 신효성 박인태
전남일반부 을=나선홍 김을태 신순인 백두선
전남일반부 병=박준용 유남수 김학남 배한재
여성부=이영진 전정교 이겨레 전상수


전남시군단체부(8강)
여수거북선=차의현 박계성 전홍기 하대봉 최영빈
목포케이블카=김성국 김성용 김진태 최도일 선경수
신안천사섬=문욱 성현호 김종민 김형전 이세나
무안황토골=함영우 나기중 김윤석 정정석 장용우
광양백운산=최영호 노승국 유병수 정장효 오승환
국가정원=김길곤 이강지 김용성 황우연 김기범
구례산수유=김상태 김석중 김해주 전제명 류종덕
영암월출산=박상태 정해민 김황중 최한솔 이영욱


전국최강단체부(8강)
귀요미=조성호 김다빈 권가양
인천중구=한창한 이진우 이용만
고흥원정대=정찬호 김정선 최호철
누리호=최우수 이상빈 박성균
백두산=박재동 백운기 조민수
서울압구정=임지혁 안병모 장시영
우승청부사=김정훈 신현석 이철주
생명의땅(시드)=김정현 엄동건 이루비



▲양재호 심판위원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안정민 고흥군체육회장.


▲전남 시군바둑협회장이 일어서서 일괄 인사하고 있다. 전남은 바둑의 메카답게 단상에 30여명의 바둑VIP가 올라와있다.


▲제18회 전남도지사배 1라운드가 고흥군민회관에서 일제히 시작되고 있다.


▲초등1학년부 경기.


▲깜찍이들의 착점.


▲4학년부 결승 이한동-변용현.


▲6학년부 결승 곽승준-김재우. 


▲사싱식을 기다리면서 또래친구들과 망중한.


▲1학년부 시상식.


▲아마시절 남여 일인자였던 이단비 허영락 프로가 이번 대회에 나란히 심판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단비는 바둑중고 바둑교사이며 허영락은 전남과 꽤 인연이 있다. 


▲여학생부 경기 모습1. 


▲여학생부 경기 모습2. 


▲여학생부 결승 배정윤-오슬기. 


▲중등부 경기 모습.


▲중등부 결승 서준우-최경서.


▲중등부 시상식.


▲고등부 김근태-심의현.


▲고등부 결승 김도엽-김태우.


▲대학부 결승 원상혁-임환석.


▲대학부 시상식. 임환석 원상혁 최용원(이상 명지대) 김양건(순천대)


▲한국바둑을 이끌어가는 전남바둑VIP들의 화이팅!


▲신안천사섬의 원투펀치 이세나 김종민.


▲그러나 아마최강 함영우(무안황토골)를 만나 고전하는 '이세돌 누나' 이세나(신안천사섬). 지난 달 신안에서 국제시니아대회 기념대회 결승에서 둘이 만나 함영우가 우승한 바 있다. 결국 양 팀 모두 8강에 올랐다.


▲열기 가득한 일반부 경기.


▲일반부 병조 경기 모습.


▲영암월출산-나주배.


▲일반부 병에 출전한 홍양현. 의상이 특별하다. 더워서인가 추워서인가? 


▲국가정원 이강지-장성홍길동 오배령.


▲국가정원 이강지 선생님의 바둑을 김길곤 선생님이 관전응원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한국바둑고 선생님으로 구성되었다. 


대국자가 이견이 있어 심판배석하에 의이제기를 하는 모습. 왼쪽 심판은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


▲일반부 갑조 시상식. 구성남 전동규. 신철호 전남협회 전무(시상)


▲시군단체전 8강 진출팀. .


▲'전남을 위해 뛴 사나이들!' 허영락 프로는 2000, 2001년 아마시절에 전국체전 전남대표로 뛴 바 있다. 기명도 전남협회장과 신철호 전무이사는 당시 허영락과 같은 팀에서 메달을 일구었다.  


▲세 부녀가 나와서 금은동메달을 탔다. 아빠 전동규는 일반부 갑조 금메달, 작은 딸 전정교는 여성부 은메달, 큰 딸 전상수는 여성부 동메달.


▲여성부 경기 모습. 


▲'패셔너블' 여성부 유난희-이겨레. 


▲여성부 결승 전정교-이영진.


▲이에 앞서 여성부 4강전 자매대결. 전상수-전정교. 


▲여성부 감투상 시상식.


▲여성부 시상식. 전정교 이영진 이겨레 전상수. 


▲전국최강단체전 경기 모습.


▲'구름빵' 이욱빈 금현우.


▲'누리호' 이상빈-'백두산' 박재동. 


▲'귀요미' 조성호-'우승청부사' 김정훈. 이 둘은 작년 기룡전 결승에서 만나 김정훈이 이겼고, 다시 만나 김정훈이 또 이겼다. 그러나 팀은 거꾸로 패했다.  


▲'백두산' 조민수-'전국부' 권병훈. 시니어(여성)은 3장 고정으로 그들끼리 맞붙게 했다. 


▲이철주-나세희. 나세희는 작년 고교졸업 후 처음으로 시니어 여성대회에 나섰다.


▲노련한 주니어. 최우수-정찬호.


▲주니어인가 시니어인가. 시니어 최호철은 갓 50이며 김정선 정찬호는 30대 주니어인 '고흥원정대'. 여하튼 우승후보다.


▲김민주-서수경. 


▲'굵직한 멤버끼리 만났다!' '귀요미' 김다빈-'우승청부사' 신현석 .


▲인천중구 구의원 한창한. 


▲백운기.


▲이길재.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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