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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7 02: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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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소년체전이 3년 만에 재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부터 31일까지 구미를 비롯한 경북 일원에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전엔 17개시도 1만 7886명의 13세 이하, 16세 이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바둑 종목은 28,29일 주말 이틀 동안 구미시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남자초등부, 여자 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경주한다. 가장 최근 열린 소년체전은 2019년 제48회 전북 대회. 


참고로 간단한 경기 요강을 전한다.  


1. 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 4종목이다.
2. 각 부 3인 단체전이며 전 경기 넉 다운 토너먼트로 치른다.
3.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 30초 3회.
4, 선수 오더는 매 경기 변경 가능하다.
5. 선수는 각 시도 소속 재학생에 한하며, 한국기원 연구생은 출전할 수 없고 지역연구생은 출전 가능하다.
6. 시상은 금(1위) 은(2위) 동(3위) 메달로 수여되며 3위는 공동3위로 두 팀이다.
7. 경기시간은 다음과 같다. 17강전(토 10시:00) 16강전(토 13:30) 8강전(토 16:00) / 4강전(일 10:00) 결승(일 13:10).




3년 만에 치러지는 소년체전인 만큼 어느 시도가 두각을 나타낼지 자못 궁금하다. 아무래도 2년여 동안 소년체전이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력 전망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관계자들의 중론은 전남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과거엔 지역연구생을 보유한 지역이 비교적 강세였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지역연구생이 약간 부실해진 면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중등부에서는 바둑중학교가 있는 전남이 아무래도 강세를 띌 것이고, 초등부는 대진에 따라 각축이 치열할 것이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조금 앞서지 않을까 싶다.” (박종오 경기도 총감독)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학생선수들이 지난 주 자웅을 겨루었던 2022 전국학생바둑리그(구 유소년바둑리그)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이 초반 4승으로 일단 선두를 달렸다는 점도 유의사항이다.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은 “소년체전은 스포츠 세계를 배우고 꿈을 키우는 무대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이니 만큼 학생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며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가장 최근 열린 2019년 대회 바둑종목에서는 전북이 금1개 은2개 동 1개로 17개시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체전은 개·폐회식 미 개최, 종목별 경기의 평일 개최 최소화, 경기 하루 전 도착 등을 원칙으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시도별 메달 순위는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시상만 하게 된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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