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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03 00:40:48
  • 수정 2021-11-03 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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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전국학생대회가 열린다! 전남 순천 바둑고 명인관에서 벌어진 제4회 순천만국가정원배 모습.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는 이즘 바둑동네도 훈풍이 분다.


밀려있었던 전국대회가 11월부터 매주 쉼 없이 이어지는데, 첫 스타트는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대회이며 300명의 바둑미래들이 출전한다.


코로나19가 득세한 2년 동안 학생 대회는 완전 자취를 감추었다. 등교도 제대로 못하는 판국에 바둑대회란 언감생심이었고 학생바둑은 고사직전이었다. 이를 어여삐 여긴 전남 순천시와 전남교육청이 바둑미래들의 꿈을 위해 재빨리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제7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를 6,7일(예선)과 13,14일(본선) 치르기로 했다. 대회기간이 2주에 걸쳐 4일이나 소요됨에 유의해야 한다. 예선은 타이젬 대회서버에서 온라인으로 치르고, 본선은 각 부 8강을 추려서 전남 순천 한국바둑중고 명인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치른다. 


대회는 순천 광양 여수를 비롯한 전남 일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대회와 전국의 학생최고수들이 출전하는 전국대회로 이원화하여 치른다. 전남부 전국부 공히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고·중·저) 등 세부 5개 부분, 총 10개 부분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순천만국가정원 야경.


예선은 출전선수 인원에 따라 리그와 토너먼트를 적절히 배분하여 치르며 온라인 경기인고로 부정방지를 위해 줌 설치를 기본으로 한다. 본선은 각 부문 8명이 스위스리그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기사 하단 출전자 명단). 


시상은 전국부 중·고등부 우승은 70만원, 초등부 우승은 각 50만원의 문화상품권으로 시상하고, 각 부분 8위까지 상금은 차등 지급된다. 


전남바둑협회 신철호 전무는 “2년 동안 대회가 사라져 특히 학생들의 기량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학생들에게 조그만 즐거움이라도 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줄을 잇도록 모범적으로 대회를 잘 치를 생각이다.”고 대회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편 바둑전용경기장인 바둑중고 명인관에서는 한바연대회, 국수산맥배, 루키리그, 교직원대회 등을  유치한 바 있고, 지난 3회 순천만정원배를 개최한 적도 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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