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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9 22:14:24
  • 수정 2020-07-20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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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여왕을 가리자!' 제12회 압구정여자최강전 예선이 한국최고 여걸 40명의 몰린 가운데 일제히 개시되었다.


연구생 7명 vs 내셔널 7명-.

한국에서 바둑깨나 둔다는 여자강호들은 모두 압구정에 모였다. 그 결과 연구생아우와 내셔널언니가 각 7명씩 사이좋게 본선에 올랐다. 19일 오전10시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벌어진 제12회 압구정 여자최강전 예선에서 총 14명이 본선 행을 결정지었다.


박예원 한지원 한유정 권가양 김이슬 조경진 김세영(이상 내셔널 7명)과 고미소 김민서 이슬주 이서영 이나경 최서비 김희수(j)(이상 연구생 7명)가 영광의 얼굴들. 김희수 김지수 (이상 내셔널) 이정은 이우주(이상 연구생)가 아까운 탈락자이며 대체적으로 큰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

 

압구정 여자최강전은 최근 내셔널리그 이외에는 공식적인 대회가 드물기 때문에 실전경험을 쌓기 위한 적합한 대회가 되었다. 특히 연구생의 경우 얼마 전 여자국수전이 올 시즌 첫 대회일 정도로 대회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오전 일찍부터 압구정기원에 집결한 선수들은 모두 40명.


이날 대회는 본선주자를 가리기 위한 것이어서 2패자는 탈락이 확정되었겠지만, 주최측에서는 “공부가 우선이기 때문에 탈락했더라도 네 판을 모두 채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역시 입단이 목표인 선수들이 대부분인고로 지방에서 온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선수가 네 판을 꽉 채웠다. 따라서 자랑스러운 4패자도 더러 생겼다. 


▲권예빈-조시연. 뒤는 송유진-김이슬.


예선에서 원래 10명을 선발하려고 했으나, 참가인원이 예상보다 많았던 바람에 요강을 긴급 변경하여 3승1패자까지 본선에 올리기로 정했다. 따라서 A조 B조에서 각 7명 씩(4승자 2명, 3승1패자 12명) 본선 행을 결정지었다. 경기는 제한시간 20분 30초3회. 


장시영 김정우 노근수 한종진 등 4명의 압구정 운영위원회에서는 참가자 40명을 연구생성적과 내셔널성적 등으로 1~4그룹으로 나뉘어 최대한 운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첨했다. 한편 1,2국은 자신이 속한 조선수와 경기를 갖고,  3,4국은 AB조 선수 교차경기를 가져 최대한 공정한 대진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 예선통과자 14명은 본선시드 김수영 이선아 조은진 이루비 김민주 정지우 등 6명과 20명 스위스리그로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본선은 26일(일) 오전10시 압구정기원에서 펼쳐진다.


제12회 압구정 여자최강전은 연 2회 개최되며 강남구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주)W.H솔루션(대표 한윤용)이 후원하고 바둑일보가 협력한다.


치열했던 예선 광경을 사진으로 전한다.


▲대진 추첨 장면. 앉아있는 남자는 노근수 최호철 한종진으로 이들은 압구정대회 운영위원이다.


▲'자매의 난' 동생 이나현-언니 이정은이 공교롭게 첫판부터 만났다. 이들 자매는 대회에서 한두번 만난 것도 아니라며 씩씩하게 대국. '아뿔싸! ' 동생이 이겼지만, 결국 자매는 2승2패로 둘 다 아깝게 탈락.


▲이나경-이서영(승). 두 선수는 3승1패로 모두 본선행.


▲여자국수전 우승에 빛나는 김민서(승)-최희정.


▲고윤서와 임솔. 둘다 아깝게 2승2패로 탈락.


▲김정서(왼쪽)는 광주에서 올라온 초등4학년인데, 첫판에서 여자랭킹1위 박예원이 지각하는 바람에 행운의 부전승.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옆 김희수의 실수로 인해 또 뜻밖의 승리. 그러나 남은 두 대국에서 연패를 당하며 2승2패로 아쉽게 탈락. 


▲권효진 프로의 딸 악지우-오명주(승). 연구생 악지우는 탈락했지만 2승2패로 선전.


▲전북연구생 김민지는 막판 연구생1위 고미소에게 패하며 2승2패로 아쉽게 탈락.


▲연구생 윤라은은 첫판에서 김세영을 이겼으나 나머지 경기에서 연패하며 탈락.


▲A조


▲B조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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