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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5 1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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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윤-승자(왼쪽) vs 펑리야오.

 

서봉수·허영호·이영구·강동윤·최정 등 5명이 지옥의 레이스를 뚫고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인원인 392명이 참가한 가운데 6월30일부터 5일까지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주최국 한국이 5장의 본선 티켓을 획득했고 중국이 12장, 일본과 프랑스가 각 1장씩의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이 6명, 중국 11명,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1명씩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일반조 결승에서 9판의 한중전에서 3승6패의 부진이 중국에 밀린 원인이 됐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일반조의 허영호·이영구·강동윤 등 3명, 시니어조의 서봉수, 여자조의 최정 등 5명이다.

 

▲ 일반조 전경.

 

허영호는 중국의 리쉬안하오에게 321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4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본선에 올랐다. 허영호는 2010년 15회 대회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이영구는 판윈뤄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8년 만이자 네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강동윤은 펑리야오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3년 만에 아홉 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시니어조에서는 한국의 서봉수와 일본서 활약 중인 조선진이 각각 유창혁과 류시훈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서봉수는 열세 번째 본선 진출이며 조선진은 2000년 5회 대회 이후 19년 만에 다섯 번째 본선 진출을 이뤘다. 서봉수는 2006년 1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조선진은 1999년 4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여자조에서는 한국의 최정과 중국의 가오싱이 각각 조승아와 중국의 팡뤄시를 제치며 본선에 합류했다.

 

▲ 서봉수(승)-유창혁.

 

통합예선을 통과한 19명의 본선진출자는 시드를 받은 13명과 함께 8월 29일 대전시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 개막식에 오르게 된다.

 

시드 13명은 전기대회 4강 진출자(안국현 군입대로 불참) 3명(커제 탕웨이싱 셰얼하오), 국가 시드 9명(한국 5명-박정환 김지석 신진서 신민준 변상일, 중국 2명-천야오예 양딩신, 일본 2명-이야마유타 , 쉬자위안)에게 주어졌으며 후원사 추천 시드 1명은 차후 결정된다.

 

본선에 오른 32명은 8월30일 32강부터 9월2일 4강까지 본선 전 경기를 논스톱으로 진행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하루를 쉬고 열리는 23번째 왕관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 3번기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벌어진다.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ㆍ본선 32강전 : 8월30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16강전 : 8월31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8강전 : 9월1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4강전 : 9월2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결승 3번기 : 9월4일∼6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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