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7-05 13:59:24
  • 수정 2019-07-05 14:09:45
기사수정

 

3·15→4·19

 

1960년 4월11일 경남 마산.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한 마산(현 창원)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떠오른다. 그에 격분한 시민들은 2차 시위로 이어졌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다.

 

3·1운동에 앞서 2·8 독립선언이 있었듯, 4·19 혁명의 큰 물줄기는 독재에 항거하는 마산의 3·15 의거가 단초가 되었다.

 

마산(현 창원)시민들의 자부심, 3·15 의거 59주년을 기념하는 제15회 3․15의거배 전국아마바둑대회가 마산용마고 대강당에서 오는 14일(일) 10:00 부터 막을 올린다.

 

아마최강부와 여성단체부가 전국부로 치러지며, 직장단체부와 시니어부에서 경남부로 치러진다. 또한 경남학생부는 중고등부 초등유단자부 등 7개 부분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아마최강부의 경우 주니어와 시니어(40세 이상)선수로 구분하여 각자 우승자를 가린 후, 최종 우승은 통합전으로 치른다. 우승상금 200만원. 한편 여성단체부는 아무래도 부산 경남 대구 포항 등 인근지역에서 많은 출전 팀이 몰린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까지 참가신정을 받으며 신청방법은 창원시바둑협회 010-3366-0361 번호로 문자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공지 아래 참조)

 

▲ 작년 3·15 의거배 아마최강부 결승전 송재환(우승)-양창연 대국장면.

 

창원시바둑협회 박삼열 사무국장은 “내셔널리그가 겹친 것은 안타깝지만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출전신청을 해오고 있어 700명 정도를 예정하고 있다.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1학년생이었던 김주열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용마고에서 작년부터 치러지고 있다. 창원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며 바둑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대회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열 주형욱 김미리 권주리 프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바둑팬들과 직접 만나 지도대국, 사인회, 다면기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본 대회는 (사) 3․15의거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창원시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 경남바둑협회가 주관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3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