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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1 19:47:15
  • 수정 2019-06-11 19: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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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민취안-오유진.

 

오유진이 중국‘비밀병기 루민취안에게 석패하며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11일 오후2시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12국에서 오유진이 중국 루민취안에게 26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루민취안의 공세에 밀려 불리하게 출발한 오유진은 중반 추격에 성공하며 역전했지만 끝내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반 집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가하기 전 기권을 선언했다.

 

3일 연속 5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른 오유진은 4연승을 달리며 맹활약 했지만 루민취안에게 발목이 잡혀 연승을 마감했다.

 

12일 오전에 열리는 13국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이 루민취안과 맞붙는다. 두 사람은 한차례 대국해 최정이 승리한 바 있다.

 

한국팀 주장 최정은 “오유진이 4연승하며 매우 잘해주었다. 남은 상대들이 강하지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전소감을 전했다.

 

최정이 13국에서 승리할 경우 12일 오후에 속행되는 최종국(14국)에서 중국 랭킹1위 위즈잉과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각국 출전 선수 명단(파란색 패자)
한국 : 최정, 오유진, 김채영, 오정아, 조승아
중국 : 위즈잉, 루민취안, 리허, 저우홍위, 가오싱
일본 : 우에노아사미, 뉴에이코, 후지사와리나, 만나미나오, 셰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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