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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4 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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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준이 중국의 쑨텅위를 제압하고 몽백합배 본선행을 일궜다.

 

한국선수 75명 중 4명만이 몽백합배 통합예선을 똟었다. 

 

24일 열린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국이 4장의 본선티켓을 획득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통합예선에는 모두 403명이 출전해 4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한국은 프로 75명(남자 56명, 여자 11명)과 아마 8명이 출전해 일반조 1명, 여자조 2명, 아마조에서 1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주최국 중국은 4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본선에 올랐고 일본과 대만은 전원 탈락했다.

 

한국은 11명이 일반조 결승에 올랐지만 신민준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 선수들에게 패해 탈락했다.

 

랭킹4위 신민준은 중국의 쑨텅위를 꺾고 홀로 일반조를 통과해 한국바둑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조에선 오유진이 리허를, 김다영이 일본의 뉴에이코를 제치고 본선에 올랐으며 아마조에선 백현우 가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 리허-오유진.

 

64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에 한국은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박영훈, 국가시드를 받은 신진서 김지석 변상일(3명), 예선 통과자 4명 등 9명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커제, 천야오예, 판팅위, 구쯔하오, 양딩신(국가시드 5명)을 비롯해 예선통과자 40명 등 45명이 본선에 나선다. 일본은 시드를 받은 무라카와다이스케 이치리키료, 무쓰우라유타 등 3명이 본선에 올랐고, 대만은 시드인 왕위안쥔이 본선에 합류했다. 북미 대표 2명과 유럽 대표 2명, 후원사 시드 2명은 추후 발표될 예정.

 

 ▲ 통합예선 결승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기원 전경.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중국 2회, 한국 1회씩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과 박영훈이 '형제대결'을 벌인 끝에 박정환이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 달성과 동시에 개인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64강부터 16강까지는 오는 10월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며, 8강부터 4강(3번기)은 내년 3월, 결승 5번기는 내년 5월 열릴 예정이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5번기는 각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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