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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6 15: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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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잉-최정.

 

최정과 오유진으로 구성된 여자바둑 대표팀이 중국을 제치고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허베이에서 벌어진 IMSA 월드챔피언십 2019 남·여 단체전에서 한국은 금메달(여자단체) 1개와 은메달(남자단체) 1개를 획득했다. 

 

5라운드 풀리그로 펼쳐진 여자단체전에서 한국은 우승후보 중국을 14일 오전 벌어진 1라운드에서 만났다. 우승의 향방이 결린 대결에서 최정이 위즈잉을, 오유진이 왕천싱을 꺾는 등 중국에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2라운드에서 일본과 1-1로 비겼지만 3∼5라운드에서 유럽·북미·대만에게 모두 2-0 완승을 거뒀다. 총 승점 9점을 획득한 한국은 승점 8점을 획득한 중국을 누르고 지난대회 이어 여자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 오유진-왕천싱.

 

한편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남자단체전에서 박정환 신진서 이지현으로 구성된 한국은 14일 오전 1라운드에서 유럽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오후 2라운드에서 중국에게 0-3으로 패했다. 이어 15일 3·4라운드에서 대만과 일본을 3-0으로 꺾고 16일 5라운드에서 북미마저 3-0으로 제압하며 4승1패를 기록해 5전 전승을 달성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종합순위에서 중국과 공동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16일 오후3시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혼성페어전에서 종합우승 도전에 나선다. 한국 1팀(신진서·최정), 중국 1팀(미위팅·위즈잉), 일본 1팀(무라카와 다이스케·뉴에이코), 대만 2팀(왕위안쥔·헤이자자, 린리샹·바이신후이), 북미 1팀(에릭 루이·린쉐펀), 유럽 2팀(일리야 쉭쉰·나탈리아 코발레바, 파볼 리시·아리안 우지에)이 출전하는 혼성페어전은 8강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한국은 8강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IMSA가 주최하는 IMSA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2019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종목 17개 부문에서 메달 다툼을 벌인다.


바둑 부문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 4개국과 북미·유럽 2대륙에서 30명이 참가해 남·여 단체전 및 혼성페어전에서 경쟁을 벌인다. 남자단체의 우승상금은 6만 유로(약 7900만원), 여자단체의 우승상금은 2만 5000유로(약 3200만원)이며 혼성페어 우승상금은 1만 2000유로(약 15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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