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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26 23: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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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신진서.

 

신진서와 김지석이 국내 최대 기전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26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신진서가 변상일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직후 신진서는 “좋아하는 김지석 선배와는 재미있는 바둑을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승전은 4국이나 5국까지 가는 만만치 않은 대국이 될 것이다.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내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벌어진 4강전 첫 경기에서는 김지석이 돌풍의 주역 이호승에게 227수 만에 흑3집반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18,19기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지석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석은 “결승 상대인 신진서는 생각만 해도 소화가 안 될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라면서도 “GS칼텍스배와 좋은 인연이 많았던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정환 신민준 이세돌을 연파하며 ‘늦깎이 돌풍’을 일으켰던 이호승은 김지석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석패하며 이번 대회 무패행진을 4강에서 마감했다. 2013년 26세의 늦은 나이로 입단 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호승은 차기 대회 시드를 확보했다.


랭킹2위 신진서와 3위 김지석은 공식 경기에서 일곱 번 만나 김지석이 4승3패로 앞서 있다. GS칼텍스배에서는 그동안 두 번 만나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결승5번기는 5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바둑TV에서 오후2시부터 생중계한다.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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