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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6 10:01:32
  • 수정 2019-03-16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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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민종이 하찬석국수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강영재를 가리는 하찬석국수배에서 문민종이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1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문민종(16)이 강우혁에게 212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영재 최강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문민종은 앞선 결승1국에서 20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렸지만 14일 강우혁에게 308수만에 흑1집반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문민종은 “2국을 졌을 때 많이 괴로웠는데 오늘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고, 다른 시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선수와 많이 안 두어 봤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져야 될 것 같고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곧 열리는 한중일대 영재대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 문민종-강우혁.

2017년 제8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문민종은 그해 5승15패, 2018년 11승18패로 프로무대 적응기간을 가졌지만, 올해 12승6패의 성적을 올리며 제38기 KBS바둑왕전 본선 진출, 이번 대회 우승 등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문민종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한중일대만 4개국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또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문민종과 강우혁은 4월 말 합천군에서 개최예정인 ‘양신’ 신진서 신민준과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벌인다.

 

하찬석국수배는 17세 이하(2001년) 프로기사 24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우승상금은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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