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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02 22:18:13
  • 수정 2019-03-03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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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최고라면 맑은샘배에 도전하세요!' 2일 서울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벌어진 맑은샘배 어린이최강전 저학년부 경기.

 

1회 강우혁, 2회 오병우, 3회 문민종, 4회, 최은규, 5회 유창주, 6회 김은지-.

 

맑은샘배는 대한민국 영재집합소이며 맑은샘배 우승은 곧 영재입단을 의미한다. 작년대회에서 우승한 김은지(12)를 제외한 역대 우승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영재입단 관문을 돌파했다. 이쯤되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권위의 어린이대회다.

 

아들 홍맑은샘의 이름을 걸고 아빠 홍시범이 만든 보은(報恩)의 대회. 제7회 맑은샘배 어린이바둑최강전이 2~3일 양일간 서울 은평구 아마바둑사랑회관에서 열렸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어린이 기객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날 저학년부(1~4학년)경기가 실시되었다. 둘째 날은 고학년부(5~6학년) 경기가 치러진다.

 

▲ 저학년부 결승전 기민찬-이주영.

 

저마다 최고를 자처하는 32명의 영재들이 오전10시부터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펼쳐진 대회에서 기민찬(진석도장)이 5전 전승으로 저학년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작년 크라운해태배 결승에서 만났던 이주영과 기민찬은 오늘도 나란히 4승을 기록하며 결승에서 만났다. 백을 들고 초반부터 좌하귀 흑을 잡으며 실리에서 앞서나간 기민찬은 결국 중앙에서 큰집을 지으며 낙승을 거두었다. 크라운해태배에 이어 또다시 이주영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창호을 존경한다는 기민찬은 반전무인의 대국 태도도 전성시절 이창호와 흡사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로써 기민찬은 저학년 어린이부에서는 독보적인 강자로 올라섰다.(아래 전적표 참조)

 

내일(3일)은 오전10시부터 김은지 김기언 정준우 김민서 등 쟁쟁한 소년소녀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흥미로운 고학년부(5~6학년) 경기가 이어진다.

 

▲ 총 5라운드 성적표.

 

▲ 홍맑은샘 프로가 아마시절인 2000년 당대 최고수 이창호 프로에게 프로아마대항전 1위전에서 정선으로 쾌승을 거둔 기보. 이기보를 맑은샘배의 트로피로 만들었다.

 

▲ 이은학-이나현.

 

▲ 김원대-악지우.

 

▲ 넉넉하지 못했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에게 맘껏 바둑을 둘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홍맑은샘 프로.

 

▲ 이승혁(익산)-최우석(부산).

 

▲ 학부모 대기석 모습. 

 

▲ 매 라운드 특정대국은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다.

 

기다림의 달인들.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장시간 '고독'을 이기는 법도 갖가지.

 

▲ 마지막 한판까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홍맑은샘과 부친 홍시범 대표.

 

▲ 맑은샘배의 전통을 만드는 사람들. 심우섭 심사위원장. 홍맑은샘 프로, 홍시범 A7대표, 이승주 한국초등바둑연맹 부회장.

 

▲ 홍맑은샘 프로가 아마시절인 2000년 당대 최고수 이창호 국수에게 프로아마대항전 1위전에서 정선으로 쾌승을 거둔 기보. 이 기보를 트로피로 만들었다. 과연 트로피를 탈 사람은?

 

시상식에 앞서 홍맑은샘 프로는 한국의 후학들에게 부모님께 감사할 것과 시간을 아껴서 바둑에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 서귀포바둑교실 한공민 원장이 16강에 든 친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8강에 든 친구들. 원강하 이동건 기대현 이승혁(익산). 심우섭(시상).

 

▲ 3위에 오른 최우석 김경묵 . K바둑 김홍진 본부장(시상).

 

▲ 특별상 이승혁(수원) 장수연(시상). 특별상은 자세 매너 등에서 탁월한 선수에게 10만원의 바둑후원금을 기탁한 이들이 직접 시상했다.

 

▲ 8강에 들었던 원강하 기대현은 특별상까지 수상했다. 김대환(시상).

 

▲ 영광의 얼굴들. 준우승자 이주영과 우승자 기민찬. 홍맑은샘(시상).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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