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1-21 21:55:42
  • 수정 2019-01-21 22:40:36
기사수정

▲ 2년7개월만에 반상으로 돌아온 유창혁.

 

“2년 넘게 바둑을 떠나있었다. 최근 기보를 놓아보긴 했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역시 따라가기가 벅찼다. 그러나 오랜만에 서명인님과 좋은 바둑을 만들고 싶다“

 

한국기원 사무총장직을 불명예 사퇴했던 ‘반상의 일지매’가 돌아왔다. 2년 넘게 바둑을 떠나있었으나 역시 승부사는 승부사였다. 서봉수와의 추억의 매치에서 역시 인간미 넘치는 바둑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창혁은 2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에서 서봉수를 232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2년 7개월 만에 판 맛을 보았다.

 

▲ 유창혁-서봉수.

역시 2년여의 공백은 속일 수 없었다. 초반부터 어려운 바둑이 중반을 넘어설 때는 인공지능이 무려 90%의 승률로 서봉수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좌변 광활한 흑 세에서 백이 선수로 크게 살면서 대역전승을 거두게 된 것.

 

이로써 유창혁은 서봉수와의 통산전적에서 36승26패로 승차를 10으로 벌렸다.

 

이 대국은 녹화로 진행되었는데 설날특집으로 방영될 예정.

 

유창혁의 다음 상대는 이세돌을 이기고 올라온 박정상이다.

 

제20회 맥심커피배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40초 5회.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11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