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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6 2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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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배 개막전 안국현-시바노도라마루(승) 경기 모습.

 

농심배 한국팀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안국현이 첫승에 실패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 개막전에서 안국현이 일본 시바노도라마루(芝野虎丸)에게 20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의 개시선언으로 시작된 1국은 초반 안국현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 패를 하는 과정에서 추격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 우변에서 결정적인 실착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내준 안국현은 209수 만에 돌을 거뒀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국은 시바노와 중국 판팅위(范廷鈺)의 대결로 속개된다.

 

농심배에 첫 출전한 시바노는 올해 열린 세계대회에서 탕웨이싱 탄샤오 천야오예 등 세계대회 우승경험자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농심신라면배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판팅위를 상대로 연승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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