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0-02 16:46:31
기사수정

2018 한국기원 이사회에서  홍석현 총재(왼쪽)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 한국기원 이사회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이사회를 주재한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이사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북한도 상당한 수준의 바둑 실력을 갖추고 있고 정권 차원에서 청소년들에게 바둑을 장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바둑 종목이 다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만큼 바둑 종목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다면 바둑을 알리는데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국기원 이사 39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는 ‘바둑진흥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와 ‘기전ㆍ방송사업 현황’ 등의 보고와 함께 ‘임원 선임’, ‘화성시 세계 바둑스포츠 컴플렉스 건립 추진 현황’ 등 네 건의 의결 안건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의결 안건 중 임기가 만료된 유홍준ㆍ유창혁 이사 등 기존 이사 2명과 신임 여자기사회장으로 선임된 박지연 회장 등 3명의 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화성시 이전에 관해서는 이사회에서 결론을 유보하고 관련 TF를 조직해 회관 이전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찬반 의견이 갈린 ‘바둑 토토’ 도입 추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 다음 이사회에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바둑계 미투와 관련해 전문기사 223명이 서명해 요청한 기존 윤리위원회 보고서의 재작성에 관해서는 기사회 건의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건에 관해 찬반이 팽팽해 다수결 투표를 했다. 그 결과 찬성 10표, 반대 8표, 기권 3표로 과반수에 미달해 윤리위원회 보고서의 재작성 요청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9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