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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6 2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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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박정환 조 1위 결정전.

 

랭킹1위 박정환과 2위 신진서가 나란히 조1,2위로 천부배 4강에 올라 초대 우승컵을 가시권에 뒀다.  

 

25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 B조 결승에서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22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박정환은 18연승 중이던 신진서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58개월 연속 랭킹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A조에서는 장웨이제이 천야오예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박정환.

 

12월21일 속행되는 4강전은 박정환vs천야오예, 신진서vs장웨이제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4강 승자는 12월23일부터 결승3번기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천야오예에게 13승20패, 신진서가 장웨이제에게 1패로 기록 중이다.

 

올해 여섯 차례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박정환이 '천적' 천야오예를 넘어서며 결승에 도약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박정환은 후지쓰배 LG배 몽백합배 등 메이저 3회 포함, 일곱 차례 세계 정상을 밟았다. 천야오예는 바이링배와 춘란배에서 두 차례 세계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가 4강 징크스를 넘어 결승에 올라설지 여부도 관심사다. 신진서는 2016년 LG배와 3회 바이링배 4강, 올해 4회 바이링배와 천부배까지 통산 네 차례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 기록은 아직 없다. 상대인 장웨이제는 2012년 LG배 챔피언에 올랐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의 우승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 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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