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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4 1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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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우승상금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이 걸린 대형 세계기전 ‘천부배’가 탄생했다.


제1회 천부(天府)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레이크뷰 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3개월의 장정에 돌입한다.


모두 32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추첨을 통해 두 개조에 각각 16명씩을 배정한 후 단판 토너먼트로 각조 1, 2위를 결정한다.


21일에는 각조 16강, 23일 각조 8강, 25일 각조 4강, 26일 각조 결승전이 중국기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조 1 2위는 12월21일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 대결을 펼치며, 4강 승자는 23일부터 결승 3번기를 통해 초대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한국은 7명의 선수가 대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랭킹1,2위 박정환 신진서가 랭킹시드, 랭킹3위 김지석 강동윤이 국가대표시드를 받았고, 랭킹6위 이동훈과 최철한이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창호는 주최 측 와일드카드를 받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올해 여섯 차례의 개인전 우승을 거머쥔 박정환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초 3회 몽백합배에서 우승하며 세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성공한 박정환은 현재 누적상금 10억원을 넘어서며 연간 최다 획득 상금1위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다. 최다 상금 1위 기록은 2014년 이세돌이 획득한 14억1000만원.

 

▲ 몽백합배 결승 모습. 박영훈-박정환.

 

한편 주최국 중국은 13명이 나선다. 커제 탄샤오 탕웨이싱 천야오예 당이페이 구쯔하오 셰얼하오 장웨이제 판팅위 롄샤오 펑리야오가 시드를 받았고,  구리 랴오위안허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본선 참가자 13명 중 10명이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은 야마시타게이고 무라카와다이스케 이치리키료 모토키가쓰야 쉬자위안 위정치 등 6명, 대만은 왕위안쥔  린쥔옌 등 2명이 출사표를 올린다. 이밖에 유럽 대표로 일리야쉭신 알리자바린 등 2명, 북미 대표로 장밍주 에릭루이 등 2명이 합류한다. 


본선 32강의 각국 대표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7명)
박정환 신진서  김지석 이동훈 강동윤 최철한 이창호

 

중국(13명)
커제(柯潔) 탄샤오(檀嘯) 탕웨이싱(唐韋星) 천야오예(陳耀燁) 당이페이(陳耀燁) 구쯔하오(辜梓豪) 셰얼하오(謝爾豪) 장웨이제(江維杰) 판팅위(范廷鈺) 롄샤오(連笑) 구리(古力)  펑리야오(彭立堯) 랴오위안허(廖元赫)

 

일본(6명)
야마시타게이고(山下敬吾) 무라카와다이스케(村川大介) 이치리키료(一力遼) 모토키가쓰야(本木克弥) 쉬자위안(許家元) 위정치(余正麒)  

 

대만(2명)
왕위안쥔(王元均) 린쥔옌(林君諺)

 

유럽(2명)
일리야쉭신(Ilya Shikshin) 알리자바린(Ali Jabarin)

 

북미(2명)
장밍주(江鳴久) 에릭루이(Eric L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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