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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3 13:17:22
  • 수정 2018-09-14 1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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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대결이 돌아온다.

조훈현-서봉수 대결이 아니라 조민수-서봉수 대결이다.

 

시니어 프로최강 서봉수와 아마최강 조민수 간의 흥미로운 치수고치기가 3번기로 실시된다. 오는 18,20,22일 오후2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파이브지티배 서봉수 VS 조민수 치수고치기 3번기가 치러진다.

 

생중계로 실시되는 이번 매치는 추석연휴기간동안 재방송될 예정.

 

‘실전파의 거두’ 서봉수는 현재 시니어바둑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명실상감한우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개인성적 9승2패로 다승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민수는 지난 주 끝난 내셔널바둑리그 매직리그 1위를 차지한 전남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역시 15승2패의 압도적인 승수로 3년 연속 시니어 다승왕을 차지한 강자.

 

 

이번 대결은 정선으로 출발하며 한판 승리할 때마다 +3집반 씩 덤이 증가한다. 따라서 서봉수 프로가 만약 1,2국을 2승을 거둔다면 정선+덤6집반이 되는 것이고, 만약 조민수 아마가 2승을 거둔다면 정선에서 덤 6집반을 빼고 나면 호선으로 3국을 치르게 된다.

 

서봉수-조민수 대결의 상금은 1승당 100만원이며 3국 모두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

 

두 사람의 대결은 프로와 아마로써 엄연한 기력 차는 존재한다. 조민수가 과연 정선 치수에 버틸 수 있을 지가 관전포인트. 과거 두 사람은 프로와 아마가 함께 대회를 치른 분당기우회장배 시니어프로암대회에서 정선+5집 치수로 두 번을 만난 적이 있으며 두 번 모두 프로 서봉수가 승리한 바 있다.

 

파이브지티배 협약식.

바둑일보는 긴급히 두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서봉수 프로는 “요즘 AI라는 강자가 출현해서 프로라고 해서 폼 잡을 게 있나(웃음). 조(민수)사범도 주니어들도 이기는 등 굉장히 상승세라고 들었다. 매우 흥미로운 대국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특유의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반해 조민수는 “프로와는 많이 겨루어봐서 긴장은 없지만, 서(봉수)명인은 굉장히 승부가 센 사람이다. 그러나 아마의 대표로 나서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대국을 보여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이 '조서대결'을 기획한 K바둑 이흥우PD는 “프로 시니어최강자와 아마최강자가 만났을 때 어떤 실력차가 나는 지 궁금했다. 둘 다 더프한 점이 매력이며 또 다른 의미의 '조서대결'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서봉수 프로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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