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9-06 19:03:54
기사수정

▲ 판윈러-신민준.

 

한국 5명, 중국 10명, 일본 1명이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6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은 신민준이 판윈뤄에게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을 노렸던 상위랭커 김지석 이세돌은 각각 롄샤오 타오신란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4일부터 사흘간 열린 본선 32강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16강 진출자를 모두 가려냈다. 본선 32강에 11명이 출전한 한국은 1라운드에서 4승7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박정환 신진서 최정 안국현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최종일 경기에서 신민준이 합류하며 한국은 5명의 선수가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정은 중국 스웨 타오신란을 연파하고 B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3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여자기사가 됐다.

 

▲ 16강 진출자들.

 

중국은 2라운드에서 전기 준우승자 탕웨이싱을 비롯해 셰얼하오 리쉬안하오 양딩신 등 4명이 16강에 오른데 이어 최종일 경기에서 구쯔하오 커제 롄샤오 타오신란 퉁멍청 리샹위 등 대거 6명이 승리하며 10명의 선수가 16강행을 결정지었다.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일본은 최종일 경기에서 이야마유타가 탄샤오에게 승리하며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대국을 모두 마친 후 열린 16강 대진추첨 결과 한국1위 박정환이 중국21위 셰얼하오와 8강행 티켓 다툼을 벌이고, 신민준-퉁멍청, 안국현-양딩신, 최정-롄샤오, 신진서-리샹위 등 한중맞대결을 벌인다. 그외 대진은 이야마유타-리쉬안하오, 탕웨이싱-타오신란, 커제-구쯔하오.

 

신진서는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리샹위에게 2승으로 앞서있고, 안국현은 양딩신에게 1패. 박정환 신민준 최정은 첫 대결이다. 

 

16강 및 8강은 10월1일과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최종일 대진 결과

A조
박정환(2승), 구쯔하오(2승1패), 시바노도라마루(1승2패), 천야오예(2패)
구쯔하오vs시바노도라마루 – 148수 끝, 백 불계승

 

B조
최정(2승), 타오신란(2승1패), 이세돌(1승2패), 스웨(2패)
타오신란vs이세돌 – 287수 끝, 흑 불계승

 

C조
안국현(2승), 퉁멍청(2승1패), 천쯔젠(1승2패), 서봉수(2패)
퉁멍청vs천쯔젠 – 240수 끝, 백 불계승

 

D조
셰얼하오(2승), 커제(2승1패), 왕위안쥔(1승2패), 창푸캉 아마(2패)
커제vs왕위안쥔 – 251수 끝, 흑 1집반승

 

E조
리쉬안하오(2승), 신민준(2승1패), 판윈뤄(1승2패), 나현(2패)
신민준 vs 판윈뤄 – 241수 끝, 흑 불계승

 

F조
양딩신(2승), 롄샤오(2승1패), 김지석(1승2패), 이영주(2패)
롄샤오vs김지석 – 297수 끝, 흑 1집반승

 

G조
탕웨이싱(2승), 이야마유타(2승1패), 탄샤오(1승2패), 윤성식 아마(2패)
이야마유타vs탄샤오 – 241수 끝, 흑 불계승

 

H조
신진서(2승), 리샹위(2승1패), 류시훈(1승2패), 우광야(2패)
리샹위vs류시훈 – 261수 끝, 흑 1집반승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adukilbo.com/news/view.php?idx=9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