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이 스웨를 꺾었다! 스웨-최정의 복기. 이세돌이 지켜보고 있다.

최정이 스웨를 꺾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 첫날 11명이 나선 한국은 4승7패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한국은 랭킹1위 박정환, 2위 신진서, 25위 안국현, 46위 최정이 한중전에서 승리했다.

개막전 최고의 파란은 최정이 장식했다. 최정은 17회 LG배 챔피언 스웨에게 2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 죽음의 조에 걸렸던 박정환은 ‘디펜딩챔피언’ 구쯔하오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순조롭게 첫승을 올렸고, 신진서는 우광야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 박정환이 작년도 우승자 구쯔하오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전기 대회 4강에 올랐던 안국현은 천쯔젠에게 32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은 커제 탕웨이싱 탄샤오 셰얼하오 등 11명이, 일본은 시바노도라마루가 1승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속행된다.

첫날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경기를 벌여 2승을 거둔 선수는 16강에 선착하고 2패를 당하면 탈락한다. 1승 1패를 거둔 선수들은 6일 세 번째 경기에서 16강행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첫날 결과(앞쪽이 승자) 

A조
시바노도라마루 vs 천야오예 – 327수 끝, 백 3집반승
박정환 vs 구쯔하오 – 256수 끝, 백 불계승 

 B조
최정 vs 스웨 – 290수 끝, 백 불계승
타오신란 vs 이세돌 – 231수 끝, 흑 불계승

C조
안국현 vs 천쯔젠 – 327수 끝, 흑 불계승
퉁멍청 vs 서봉수 – 131수 끝, 흑 불계승

D조
커제 vs 왕위안쥔 – 170수 끝, 백 불계승
셰얼하오 vs 창푸캉 아마 – 189수 끝, 흑 불계승

 
E조
판윈뤄 vs 나현 – 222수 끝, 백 불계승
리쉬안하오 vs 신민준 – 211수 끝, 흑 불계승

F조
롄샤오 vs 김지석 – 219수 끝, 흑 불계승
양딩신 vs 이영주 – 146수 끝, 백 불계승

 G조
탄샤오 vs 윤성식 아마 – 154수 끝, 백 불계승
탕웨이싱 vs 이야마유타 – 139수 끝, 흑 불계승

H조
신진서 vs 우광야 – 222수 끝, 백 불계승
리샹위 vs 류시훈 – 241수 끝, 흑 1집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