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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3 1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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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삼성화재 월드마스터스가 개막했다.

 

랭킹1위 박정환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이 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주최사인 삼성화재 이범 부사장과 조훈현 의원,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취재진, 꿈나무 선발전 출전 어린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에서 랭킹1위 박정환은 A조에 속하며 중국 천야오예 구쯔하오 등과 ‘죽음의 조’에서 16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2위 신진서는 우광야 류시훈 등과 H조, 3위 김지석은 롄샤오 양딩신과 F조, 대회 최다 우승자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세돌은 B조에서 스웨 타오신란 등과 대결한다.

 

이밖에 나현 신민준은 E조, 전기 대회 4강 안국현은 C조에 들어가 지난해 돌풍 재현에 나선다.

 

시니어조를 통과한 서봉수는 C조, 여자조의 최정 이영주는 B조와 F조, 연구생 윤성식은 G조에 포진했다.

 

 

이번 대회의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박정환의 첫 우승 여부. 특히 3년 연속 중국 선수끼리 결승을 벌인 치욕을 곁에서 지켜본 박정환의 선전 여하에 따라 한국의 통산 13번째 우승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올 초 몽백합배 우승을 시작으로 누적상금 10억원을 넘은 박정환은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면 이세돌이 2014년 기록한 14억1000만원의 연간 최다상금 기록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들어서만 세계대회 5회 등 개인전 7회, 단체전 1회, 페어 1회 등 아홉 차례의 우승을 거머쥔 박정환의 상승세가 놀라와 특히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박정환은 올해 결승에 진출한 대회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2018 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4일~6일까지 벌어질 본선 32강전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8개조에서 먼저 2승을 거둔 16명의 16강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 구쯔하오가 탕웨이싱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대진표
A조 시바노도라마루, 천야오예, 박정환, 구쯔하오
B조 최정, 스웨, 이세돌, 타오신란
C조 안국현, 천쯔젠, 서봉수, 퉁멍청
D조 왕위안쥔, 커제, 창푸캉(아마), 셰얼하오
E조 나현, 판윈뤄, 신민준, 리쉬안하오
F조 김지석, 롄샤오, 이영주, 양딩신
G조 윤성식(아마), 탄샤오, 이야마유타, 탕웨이싱
H조 신진서, 우광야, 류시훈, 리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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