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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1 21:01:27
  • 수정 2018-08-12 0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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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데일리컨벤션에서 벌어진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12라운드 경기 장면.

 

더 전진할 자 누구며 예서 머무를 자 누구인가.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12,13라운드 광주투어가 11일 오후2시부터 광주시 데일리컨벤션 비스타홀에서 속개되었다. 17개 팀 공히 지상최대 과제였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단 두 경기 결과로 더욱 분명해졌다.

 

오늘 경기를 마친 이후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성황에서 PS진출 마지노선인 9승에 도달한 팀은 서울압구정, 전남, 경기바이오제멕스(드림), 서울KIBA , 광주무돌(매직) 등 5개 팀이며, 9패에 다다라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은 전북아시아펜스, 아산아름다운CC, 순천만국가정원(드림) 화성시(매직) 등 4개팀으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향후 라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남긴 9개 팀의 승패에 쏠리게 되었다.

 

오늘 2승을 올리며 쾌조의 행진을 한 팀은 경기바이오제멕스, 광주무돌, 서울푸른돌, 김포원봉루헨스. 한편 충격의 2연패를 당해 순위경쟁에서 밀린 팀은 충북, 부산이붕장학회.

 

 

▲ 충북-서울압구정의 리그 1위팀간 대결에서 서울압구정이 승리했다. 앞줄은 임경호-김동한.

 

종합1위 서울압구정은 첫 경기 충북과의 리그1위간 대결에서 4-1로 압승을 거두었으나, 대구덕영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둘째 판은 2-3으로 패했다. 1승1패를 기록한 압구정은 벌어놓은 승점 덕에 종합1위를 지켰다.

 

'조용한 추격자' 경기바이오는 강적 KIBA와 강원을 물리치고 역시 2승을 추가하며 9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경주투어에서 3연승을 기록한 이후 5연승 째. 무엇보다 그간 부진에 빠졌던 최호철이 돌아왔다는 것이 소득. 이로써 압구정과는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압구정 전은 다음달 인천에서에서 리그1위 쟁패전이 전게될 수도 있다.

 

매직리그 1위를 달리던 충북이 의외로 2패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압구정과 울산에게 각각 2-3으로 패하며 선두에서 낙마했다.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던 전남은 인천SRC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면서 1승1패로 주춤했고, 충북이 불의의 이격을 맞으면서 서울KIBA와 광주무돌이 어부지리로 매직리그 1,2위에 오르게 되었다. 충북은 3위.

 

특히 광주투어의 호스트 광주무돌은 둘째 경기에서 '후보' 문병권이 부산의 에이스 이상빈을 꺾으면서 극적으로 2연승을 올리며 돌풍을 이어갔다. 한편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서울푸른돌이 2연승을 거두며 '일위본색'을 드러내었고, 김포원봉루헨스도 2연승으로 마의 5할을 넘겼다. 양팀은 내일(12일) 운명적인 승부를 벌인다.

 

이로써 드림리그는 강원과 푸른돌(이상 7승6패), 매직리그는 원봉루헨스, 제주, 대구(이상 7승6패)간 치열한 PS티켓 전쟁이 리그 끝날 때까지 전개될 전망이다.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는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며,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내일(11일) 오전10시부터 14라운드가 펼쳐진다. 대진은 전남-제주도, 화성시-광주무돌, 전북아시아펜스-울산금아건설, 서울압구정-인천SRC, 서울푸른돌-김포원봉루헨스, 순천만국가정원-충북, 강원투머스크린-아산아름다운CC, 경기바이오제멕스-부산이붕장학회, 서울KIBA-대구덕영. 

 

제주와 대구는 각각 PS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푸른돌-원봉루헨스 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역시 PS진출이 가물가물해진다.

 

2018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주)아비콘헬스케어, (주)비지엑스생명과학이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 개막식에 참석한 각팀 선수들.

 

▲ 개막식에 참석한 귀빈들. 박상돈 심판위원장. 기명도 전남단장. 양재호 K바둑대표. 김병찬 제주단장.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 제주도-서울KIBA.

 

▲ 경기바이오제멕스-강원투머스크린.

 

▲ 충북-서울압구정, 제주-서울KIBA.경기 모습.

 

▲ 원봉루헨스 류승희-정찬호. 둘 다 2승을 거두며 급피치.

 

▲ 홈팀 광주무돌 강구홍-정지우.

 

▲ 경기 임지혁 이루비.

 

▲ 서울압구정 전준학 박윤서.

 

▲ '압구정 기원의 결투' 압구정기원 총무 김정우-압구정기원 원장 장시영.

 

▲ 서울푸른돌 최환영 심우섭. 특히 부진에 빠졌던 심우섭이 살아나서 반갑다.

 

▲ 초 막강 팀의 대결. 서울KIBA-경기바이오제멕스(3-2 승).

 

▲ 부산이붕장학회 이상빈-광주무돌 문병권(승). 이 한판 결과로 광주는 선두권 진입을 노려보게 되었고 부산은 PS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 서울압구정-대구덕영. 사진 맨앞은 가장 늦게 끝난 조치홍-송홍석. 이경기는 반집으로 송홍석이 이긴다. 대구덕영으로서는 PS탈락 위기에서 건진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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