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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5 22:12:05
  • 수정 2018-08-06 16: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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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강릉영동대학교 체육관에서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 각부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동양의 바둑과 서양의 체스가 만나 마인드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세상을 여는 지혜의 나눔’ 2019년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가 4,5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영동대학교에서 펼쳐졌다. 바둑과 체스에다 주산암산이 더해져 두뇌를 사용하는 종목들의 종합 경연장이었다.

 

이번 대회는 바둑 700명, 체스 300명, 주산암산 300명 등 선수 1300명, 관계자 가족들을 합쳐 3000명에 육박했다.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영국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해외선수 140명이 출전하여 대회 열기를 더했다.

 

4일 오전10시 열린 개막식에는 현인숙 강릉영동대학총장을 비롯, 이원복 조직위원장, 이경일 고성군수와 대한바둑협회 강준열 부회장, 황호중 국제주산연합회 한국위원장, 이그나셔스룡 아시아체스연맹 사무총장 등 한국 마인드스포츠계를 이끄는 VIP들이 대거 참석했다.

 

▲ 대회장인 현인숙 강릉영동대학교 총장 겸 대한체스연맹 회장.

 

이 자리에서 대회장인 현인숙 대한체스연맹회장은 “마인드스포츠는 이제 놀이와 게임의 영역을 넘어 두뇌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스포츠다. 세계청소년들이 마인드스포츠를 통해 절제와 소통, 지혜와 예의를 익히기 바란다. 내년에는 특히 북한의 참가를 추진하여, 명실 공히 마인드스포츠가 세계평화의 무대에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틀간 열전 끝에 각 종목 우승자가 가려졌다. 대체적으로 바둑은 한국이 우세했고 체스마스터스의 경우 몽골이 상위권을 점했다.

 

바둑 중고등부에서는 바둑중 새내기 박동주(13)가 장필수(18)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바둑중학교에 입학한 박동주는 우승 소감에서 “여태 우승보다 준우승이 많아서 이번엔 우승을 목표로 세웠는데 실제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군은 작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초등최강부에서 반집을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초등최강부에서는 산본진석도장의 최민서(11)가 신유민(12)를 이기고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중고등부 결승전 장필수-김동주(승).

 

▲ 바둑 초등최강부 신유민-최민서(승).

 

체스마스터스 7세 이하부에서는 한국의 김상민과 김다롱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강부인 23세 이하부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쿠웨이신이 우승했고 한국의 여중생 박선우(16)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주산암산은 플래시암산에서는 김송운, 개인종합에서는 정도윤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기간 내내 승마 체험, 핸드테라피 체험,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실시되어 참가자들과 강릉시민들의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18 세계청소년 마인드스포츠대회는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가 주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강릉시 한국마사회 우리카드 한국남동발전이 후원하고, 대한바둑협회, 국제주산암산수학협회가 협력했다.

 

▲ 체스경기 모습.

 

한국의 박선우(16)가 몽골선수와 대결하는 모습. 박선우는 체스마스터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주산암산 대회 모습.

 

▲ 체스 어린이부 시상식. 시상엔 이원복 대회조직위원장.

 

▲ 바둑중고등부 시상식. 장필수, 시상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박동주(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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