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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9 22:17:55
  • 수정 2018-07-30 0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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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루헨스가 전국최강 단체전에서 창단 후 첫 우승을 일궜다.

 

최강팀은 원봉루헨스였고, 미래바둑왕은 김은지(11)였다.

 

‘한국바둑의 절반’ 경기도 바둑제전이 이틀째 계속되었다. 29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는 2018 경기도지사배 아마명인전 이튿날 경기가 일제히 치러져 각부 우승자와 우승팀이 가려졌다.

 

전국부인 전국최강단체부, 초등최강부, 중고등부와 경기도부인 시군단체전, 노인단체전, 동호인단체전, 여성단체전 등이 치러졌다. 첫날은 학생부 위주의 경기가 벌어졌다면 이틀째는 전국부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어 승부 냄새가 더욱 짙었다. 따라서 800명의 출전선수가 수원 칠보체육관을 가득 채웠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각부 입상자 명단 아래 참조).

 

역시 전국부 경기는 많은 관심 속에 치열한 경기가 시종 전개되었다. 특히 김승구와 김은지의 초등최강전 결승과 내셔널리그의 '중간평가'라 할 수 있는 최강단체부 경기와 시군단체부 11인조 경기가 관심을 모았다.

 

▲ 전국최강단체전 결승 울산연합-원봉루헨스. 사진은 차은혜-이철주.

 

먼저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앞두고 있는 내셔널바둑리그의 ‘중간평가’라고 할 5인 최강단체전은 더 이상 강한 팀을 만들 수 없을 정도의 막강한 10개 팀이 출전했다.

 

변형 스위스리그로 펼쳐진 경기에서 3승을 거둔 팀은 원봉루헨스와 울산연합팀. 원봉루헨스는 감독인 양덕주가 선수로 뛰었으며, 울산은 대구덕영의 주니어 김재승 조민수가 합류한 연합팀. 이 경기에서 원봉루헨스는 울산연합을 3-2로 따돌리고 원봉루헨스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팀의 감독이면서 이번 대회에 선수로 뛴 양덕주 선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아있는 내셔널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보이겠다. 팀원 모두가 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을 것이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선수단의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

 

원봉루헨스는 광주무돌과 화성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울산연합팀이 2위, 공동3위엔 제주도와 홈팀 경기바이오제멕스.

 

▲ 초등최강부 결승 모습. 김은지-김승구.

 

여름방학을 맞아 부쩍 어린이 대회가 빈번한 요즘, 연구생들까지 출전을 허용함으로 해서 가장 핫한 미래바둑왕의 각축전, 초등최강부도 백미였다.

 

결승에는 한화생명배 우승을 차지했던 김승구와 여자최강의 실력을 과시 중인 11세 여자연구생 김은지의 대결은 그 자체로 굉장한 흥밋거리였다. 주최측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만들어 결승전을 TV녹화를 실시할 정도.

 

이 경기에서 연구생 5조인 김은지가 연구생 4조 김승구를 백으로 2집반차이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지는 “중반 이후 실리가 많이 부족했는데 후반에 패가 생긴 과정에서 상대가 실수를 한 덕에 이긴 것 같다. 한화생명배 우승을 놓쳐 많이 아쉬웠는데 이겨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거의 전국구 선수로 포진된 부천시가 의정부 성남시 등을 이기고 시군단체전(11명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은 윤명철 김진환 이용만 이준석 등 전국구 멤버를 풀가동하며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엔 화성시, 공동3위엔 수원시 성남시.

 

시군단체전(7명부)에선 ‘2부 리그의 제왕’ 군포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주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 초호화멤버 부천시가 시도단체전(11명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전국최강단체전 경기 모습.

 

▲ KIBA전유진-바이오제멕스 이루비.

 

▲ 원봉루헨스 이정준-울산연합 김재승.

 

▲ 이상구 경기도협회 부회장-최영호 의정부바둑협회장.

 

▲ '어 같은 유니폼이네?' 안성A와 안성B팀이 공교롭게 맞붙어 동족상잔의 비극(?)을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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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사배의 산파역 윤창철 화성시사무국장과 박종오 경기도바둑협회 전무. 두 사람은 경기도 바둑행사의 전부를 책임지고 있는 두 기둥이다. 

 

▲ 여성단체부 경기 모습 수원-성남.

 

▲ 용인A팀.

 

▲ 연구에 연구를 더하다. '역시 우승팀은 뭐가 달라도 달라!'

 

▲ 여성단체부 우승은 수원팀!

 

▲ 젊은 바둑부부 부천 장인지-이성겸.

 

▲ 바둑도시 화성시의 리더들. 박종선 전 화성시의회 의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

 

▲ 어른신부의 열전 모습. 

 

▲ 정봉수 경기도바둑협회장(왼쪽)이 의왕시 시민기자와 인터뷰 도중, 카메라를 발견하고 화이팅 포즈.

 

▲ '이 보다 심각할 수 없다!'

 

▲ 쉬는 시간에 자신이 둔 기보를 적어두는 건 흔한 광경이다. '꼬마아가씨는 누굴까요?'

 

▲ 초등최강부에 출전했던 이나현.

 

▲ 지난주 한화생명배에서 우승했던 김승구.

 

▲ 올해만 4개째 우승컵을 안은 김은지는 내년 꼭 입단하겠다고 다짐한다.

 

▲ 최강팀 원봉루헨스 우승컵 수상 장면. 정찬호, 이철주, 정봉수(경기도바둑협회장),양덕주, 이정준, 안병모.

 

▲ 원봉루헨스 양덕주. 그는 감독인가 선수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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