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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7 10:18:15
  • 수정 2018-07-27 1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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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국바둑고에게 여름바둑캠프 입소식 장면. 바둑중고생들과 각 유명도장에서 대거 15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바둑고의 하계바둑캠프가 7월23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순천 한국바둑고에서 열렸다.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바둑고가 주관한 하계바둑캠프는 서울 한종진 바둑도장, 장수영 바둑도장, 전북 하성봉 바둑도장, 그리고 한국바둑중·고교생 120명과 각 학교의 지도자를 포함, 총 150명이 참가했다.

 

스포츠 바둑교류와 공동체 정신을 함양을 목적으로 개최한 하계바둑캠프는 바둑교류전과 체육활동을 중심으로 프로사범의 바둑강의, 지도다면기, 향토문화체험, 레크레이션, 바비큐파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메인이벤트로 벌어진 바둑교류전과 체육활동은 각 도장과 학교의 학생과 선수들을 총 4팀(춘천, 텍사스, 평양, 괌)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영롱&김영도가 공을 다투고 있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을 벌인 팀 대결에서는 우승결정전에서 한국프로 4위 변상일을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윤성식 선수가 프로암리거 김동희 선수에게 승리하며 괌 팀에 극적인 우승컵을 안겼다.

 

참가자들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족구, 배드민턴, 짝피구까지 총 7개 스포츠 종목을 체험했다. 학생들과 선수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들을 직접 즐기며 흥미로운 모습.

 

프로사범의 바둑강의와 캠프에 참가한 바둑지도자들의 지도다면기 행사도 이어졌다. 특히 백홍석은 자신의 첫 세계대회 우승결정국인 비씨카드배 결승전을 자전해설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도다면기 행사에 참여한 양대호(바둑중1)학생은 ‘프로9단과는 처음 두어보는 것이라 긴장했는데 내용면에서도 내가 부족한 것이 많이 느껴졌다. 백홍석 사범님과 바둑을 둘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영광이었다.’며 뿌듯한 모습.

 

백홍석 '프로의 내 인생의 바둑' 강의 모습.

 

대선배의 강의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눈망울들.

 

지역 고유의 문화 알아보는 향토문화체험 시간에는 고누, 콩주머니, 달팽이 등의 놀이 체험과 향초와 팔찌도 직접 만들어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참가자들의 친목을 위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풍선터트리기, 신발컬링, 훌라후프 놀이 등을 즐겼고, 마지막 장기자랑 시간에서는 백홍석, 내셔널리거 이루비를 비롯한 캠프참가자들이 춤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돋았다. 장기자랑 대상은 최신 랩을 선보인 바둑고의 신현호 학생이 차지.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지현(바둑고 1학년)학생은 ‘새로운 친구들과 오빠들, 사범님들을 만나 바둑도 두고 운동도 같이할 수 있어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바둑고 운동부 주장 신현호 배드민턴 스매싱.

 

배구 스파이크 베스트컷.

 

바둑고 운동부지도자 김주호의 레이업 슛.

 

바둑의 사돈의 팔촌, 고누를 배우자.

 

배드민턴팀 응원모습.

 

팔찌 만들기에 집중하는 한웅규 프로와 여학생들.

 

백홍석 프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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