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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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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결승에서 백홍석 꺾고 다섯 번째 본선 합류 
                     
이세돌이 가장 먼저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통과를 확정지었다.


20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예선 결승에서 이세돌이 백홍석에게 2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통산 다섯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세돌은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백홍석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우하 중앙을 넓혀 침투를 유도한 후 스무 개가 넘는 백돌을 잡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은 백홍석과의 상대전적을 15승8패로 벌렸다.

 

이세돌은 2009년 10회 대회 2연승으로 한국의 우승을 결정짓는 등 본선에서 7승3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농심신라면배 첫 태극마크 획득 일보 직전까지 갔던 백홍석은 초읽기에 몰려 무너지며 이세돌에게 10연패 째 수모를 당하면서 탈락했다. 

 

▲ 이세돌-백홍석.

 

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나머지 두 장 티켓 주인공은 25일 결정된다. 안국현과 이지현이 한 장의 티켓을 겨루며, 강동윤은 24일 열리는 최철한-신민준 승자와 본선 티켓을 다툰다.  

   

랭킹1위 박정환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예선 종료 후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전기 대회에서 2연승으로 우승을 결정지은 김지석 9단과 첫 주자로 출전해 6연승의 수훈을 세운 신민준 8단의 활약으로 5년 만에 농심배 우승컵을 탈환했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주최국 한국이 농심신라면배에서 12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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