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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20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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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이지현, 변상일-강동윤.

 

용성(龍星)전 초대 챔피언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기 용성전 8강에서 이지현이 최정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4강행 막차에 올라탔다. 

 

앞서 6월27일 열린 8강 첫 대국에서 변상일이 정서준을 꺾고 4강에 오른데 이어 11일에는 김지석이 이영구에게, 18일에는 강동윤이 박정환에게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은 세계대회 타이틀 경력을 가진 89년생 베테랑 기사들과 90년대생 신예들의 대결로 펼쳐진다.

 

4강 첫 경기는 2014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과 92년생 이지현이 격돌한다. 상반기에 JTBC배 챌린지매치와 TV바둑아시아 우승, 바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석이 기세를 몰아 올해 4번째 결승행을 이룰지, 이지현이 승리하며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전적은 이지현 7단이 2승1패로 우세.  

 

건너편 조는20회 LG배 우승자 강동윤과 98년생 변상일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상대전적은 4승2패로 변상일이 앞서있지만 강동윤이 슬럼프를 겪으며 22위까지 떨어졌던 랭킹을 최근 10위까지 끌어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204명이 출전한 가운데 막이 오른 용성전은 예선통과자 27명과 시드자 5명 등 32명이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과 토너먼트로 4강 진출자를 가려냈다. 초대 챔피언을 가릴 결승전은 8월28일부터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하는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27기)과 중국(9기)에서도 열리고 있다. 국내 용성전 챔피언이 탄생하면 한중일 통합 챔피언전을 통해 왕중왕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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