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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7 1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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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생 윤성식이 삼성컵 본선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역대 최다인 383명이 참가한 가운데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주최국 한국이 6장의 본선 티켓을 획득했고 중국이 11장,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1장씩 본선 티켓을 나눠 가졌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 9명, 중국 8명, 일본과 유럽이 각각 1명씩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일반조 결승에서 열린 9판의 한중전에서 2승7패에 그친 게 중국에 밀린 결정타가 됐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일반조의 나현, 신민준과 연구생 윤성식 등 3명, 시니어조 서봉수, 여자조 최정, 이영주 등 6명이다.

 

나현은 중국의 허양에게 23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년 만에 통산 네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민준은 황윈쑹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2년 연속이자 세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연구생 시드로 출전한 윤성식(18)은 중국의 리저, 인쑹타오에 승리한 데 이어 랭킹4위 변상일을 물리치며 예선 결승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결승에서는 송규상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본선에 처음 진출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민상연이 아마추어로 통합예선을 통과한 이후 8년 만이다.
 

▲ 통합예선 결승 전경.

 

시니어조에서는 한국의 서봉수와 일본기원에서 활약 중인 류시훈이 각각 안관욱과 중국의 위빈을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여자조에서는 한국 최정 이영주가 각각 오정아 박태희를 물리치며 본선에 합류했다. 특히 이영는 루이나이웨이와 중국 여자 1인자 위즈잉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중일 대만을 제외한 해외기사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인 월드조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창푸캉(15) 아마5단이 미국 프로 라이언리(24)를 꺾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창푸캉은 현재 프로기사를 목표로 중국 베이징에서 1년 넘게 바둑 공부를 하고 있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19명의 본선진출자는 시드를 받은 13명과 함께 9월3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시드 13명은 전기대회 4강 진출자 4명(구쯔하오 탕웨이싱 안국현 퉁멍청), 국가시드 8명(한국 4명-박정환 김지석 신진서 이세돌, 중국 2명-커제 셰얼하오, 일본 2명-이야마유타, 시바노도라마루)에게 주어졌으며 후원사 추천 시드 1명은 차후 결정된다.

 

본선에 오른 32명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본선 32강전을 벌인다.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막식 및 조 추첨식이 열린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 나현-허양.

 

▲ 신민준-황윈쑹. 

 

■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ㆍ통합예선 : 2018년 7월 2일~7일 / 한국기원
ㆍ개막식 및 조 추첨식 : 2018년 9월 3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ㆍ본선 32강전 : 2018년 9월 4일~6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ㆍ본선 16강전 : 2018년 10월 1일 /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본선 8강전 : 2018년 10월 2일/ 삼성화재 유성캠퍼스
ㆍ준결승 3번기 : 2018년 11월 5일~7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ㆍ결승 3번기 : 2018년 12월 3일~5일 /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 윤성식-송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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