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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9 17:13:39
  • 수정 2018-06-29 1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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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아마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엄동건 송홍석 김민석.

 

바이링배 아마추어조 한국대표는 송홍석 김민석 엄동건으로 결정되었다.

 

우승상금 3400만원이 걸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아마추어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송홍석(30)은 정훈현을, 김민석(20)은 연구생 백현우를, 연구생 엄동건(18)은 주치홍을 각각 꺾고 대표에 선발되었다. 내셔널리그 선수 2명(송홍석 김민석) 연구생 1명(엄동건).

 

연구생, 영재, 아마강자 가릴 것 없이 176명의 내로라하는 한국 최고의 아마강자들이 총 출전한 가운데 27,29일 이틀간 넉 다운 토너먼트로 서바이벌 경기를 치렀다. 아마대표 3명을 선발하는 이번 선발전에서 첫날인 27일엔 8배수인 24명을 가렸고, 하루를 쉬고 29일 한국기원에서 속개된 최종 선발전은 A~C 조별로 8강전을 치러 각 조 최종 1명이 대표가 되었다.

 

이번 대회 30대의 노장투혼을 발휘한 ‘노장’ 송홍석은 “선발되리라 기대를 안했는데 상대 선수들이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내셔널리그를 통해 경기의 감을 잃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 중국에 가서도 한국아마 대표로서 자부심을 지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른 두 선수. 정훈현-송홍석.

 

프로세계대회인 바이링배는 3회 대회까지 프로와 아마가 공히 한 무대에서 뛰는 오픈대회였지만, 올해부터는 프로대회 따로 아마대회 따로 분리해서 치른다. 따라서 이번에 선발된 3인은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 아마대회 본선16강전에 곧장 진출하게 된다.

 

과연 실력최강 한국 아마선수들이 과연 아마추어조에 걸린 우승상금 20만 위안(약 34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은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 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구이저우 바이링기업제약이 후원한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표선수는 항공비 및 체제비가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

 

한편 프로조는 4명이 출전하는데, 박정환 김지석 신진서는 시드이며, 나머지 1명은 이세돌과 변상일이 나현과 박영훈을 각각 물리치며 7월2일 최종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변경된 제4회 바이링배 요강은 다음과 같다.

프로대회=16명(중국 6명, 일본 4명, 한국 4명, 중화타이베이 1명, 와일드카드 1명)
※ 우승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시니어조=8명(중국, 일본 각 4명)-중일슈퍼대항전 기념이벤트로 치르며, 한국은 출전하지 않음.
※ 우승 30만 위안(약 5100만원)
아마추어대회=16명(중국 4명, 일본 3명, 한국 3명, 중화타이베이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 우승 20만 위안(약 3400만원)

 

연구생 엄동건-주치홍.

 

연구생 백현우-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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