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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6 12: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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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링배가 벌어지고 있는 중국기원 모습.(사진출처=중국sina.com).

 

아마강자들의 구미를 당길 우승상금 3400만원의 초대형 기전이 중국에서 벌어진다.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176명의 내로라하는 아마 강자들이 총 출전한 가운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아마추어조 대표선발전이 서울 한국기원에서 치러진다.

 

그간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대회는 프로와 아마가 공히 한 무대에서 뛰는 오픈대회였다. 이번 4회 때는 방식을 바꾸어 프로조와 아마조를 분리하여 치르게 된 것. 따라서 실력최강 한국아마선수들이 과연 아마조 우승상금 20만 위안(약 34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연구생 또는 한국기원 발행 아마5단증 이상 소지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아마강자그룹과 연구생그룹 그리고 영재그룹들이 총 출전하는 매머드 대회가 될 전망이다.

 

27일과 28일 이틀간, 하루 세 판(오전10시, 오후1시, 오후3시)씩 예정되어있는 선발전에서 대표로 뽑히려면 총 5~6판을 연속 승리해야 한다. 출전선수 96명은 일반적인 조 편성이어서 첫날은 두 판만 치르면 되지만, 나머지 80명은 일명 ‘새끼조’여서 첫날 둘째 날 모두 세 판 씩 두어야 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30초 3회.

 

▲ 아마바둑의 대제전 내셔널바둑리그 경기 장면.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은  7월23일~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프로조는 한국에서 4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하는데, 박정환 김지석(이상 랭킹) 신진서(국가대표)가 시드로 참가 확정이며 나머지 1명은 이세돌-나현, 박영훈-변상일 등 4명이 선발전을 치른다. 

 

변모된 바이링배를 간략히 소개한다.

프로조=16명(중국 6명, 일본 4명, 한국 4명, 중화타이베이 1명, 와일드카드 1명)
※ 우승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시니어조=8명(중국, 일본 각 4명)-중일슈퍼대항전 기념 대회로 치르며, 한국은 출전하지 않음.
※ 우승 30만 위안(약 5100만원)
아마추어조=16명(중국 4명, 일본 3명, 한국 3명, 중화타이베이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 우승 20만 위안(약 3400만원)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은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 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구이저우 바이링기업제약이 후원한다.

한편 본선진출자는 항공비 및 체제비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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